우수한 내구성 통해 환경적 영향 및 유지보수 비용 감소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전경



[기계신문]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폴리머 첨가제 패키지가 국내 산업소재 생산 전문업체 ㈜원풍의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시트 지붕방수재 ‘슈퍼가드 (SuperGuard™)’에 사용되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지붕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 등 다양한 건축물의 지붕재으로도 널리 활용되는 TPO 시트는 보다 친환경적인 고성능 방수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티누빈(Tinuvin®) 광안정제와 이가스탭(Irgastab®) 산화방지제로 구성된 바스프의 첨가제 패키지는 지붕을 마모 및 손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열과 빛으로 인한 분해로부터 보호해준다.

패키지에 포함된 광안정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폴리머를 보호하는 자외선 흡수제와 광분해 반응 중 생성된 라디칼(radical)을 제거하는 바스프의 자체 NOR-HALS(hindered amine light stabilizer) 기술이 첨가되었다. 이는 기존 HALS 제품에 비해 시스템 구성 요소 및 산성 환경 오염물질과의 상호 작용이 적은 특유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TPO 막의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열과 자외선 노출은 지붕막 수명에 가장 해로운 두 가지 요인으로, 제조사들은 TPO 막이 견뎌야 하는 최소한의 열 및 자외선 노출량을 명시하는 TPO 지붕재 제조 관련 ASTM D6878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원풍은 바스프 폴리머 첨가제 기술을 활용해 경쟁사 대비 내후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종 채택되었다.

헤르만 알트호프 (Hermann Althoff)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케미컬 사업부문 총괄 부문 사장은 “바스프의 폴리머 포뮬레이션 및 안정화를 통해 생산된TPO 지붕막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도 기능을 수행하며 지붕막 및 방수막 기준에 부합한다”며 “또한 바스프 안정제는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원료 보존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원풍의 개발담당 유보선 이사는 “바스프의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개발했을 때 타사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폴리머의 내자외선 성능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욱 내구성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붕 등의 건축 자재 선정에 있어 에너지 문제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솔루션의 수명주기비용을 계산할 때 에너지 성능을 고려하는 트렌드에 맞춰 건축 업계에서는 건물 내부의 냉방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열반사가 가능한 에너지 효율적인 TPO 지붕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