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프로젝트 12개 기업에 국비 24억 원 지원

▲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기계신문] 최근 뿌리산업은 매출 감소, 생산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화로 대표되는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뿌리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계설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 사업비의 50%, 최대 2억 원 이내에서 국비 지원이 되며, 뿌리기업 추가 참여시 기업당 1억 원 이내 증액이 가능하다.

▲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개념도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상위단계에서 공장의 전반적 관리를 위한 MES, ERP, SCM 등 SW 솔루션 구축을 주목표로 하고 있는 관계로, 업계가 원하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통한 기계설비 제어와 이를 통한 공정효율화 측면에서는 아직 간극이 존재한다.

이러한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❶ 뿌리업계의 인력·환경·안전·품질 등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 ❷ 공장단위가 아닌 공정 단위에서 ❸ 데이터기반의 기계설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화를 지원하여 ❹ 최종적으로 스마트공장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3월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26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대면평가·현장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10개 프로젝트, 12개 기업을 선정·지원하게 되었다.

▲ 2019년 스마트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지원 프로젝트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습식전해도금 수자원 및 액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표면처리의 대표적 핵심 공정인 도금-수세공정에서 수세수·도금액 농도 모니터링 및 제어, 폐수 환원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세공정 체계화·친환경화를 목표로 한다.

기존 수세공정에서 인력으로 관리하던 화학물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화학물질관리법」 등 유해화학물질 관리기준을 만족하고, 비용절감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표면처리 : 습식전해도금 수자원 및 액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또, '자동차 부품 용접 품질 비전검사 시스템 구축사업'은 비전센서 등 자동 검사 장비(용접 비드, 폭길이 등 측정)와 비전 검사 SW를 활용하여 용접품질 자동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품(자동차 부품)에 대한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용접 관련 데이터가 자동 축적됨에 따라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고객사 클레임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용접 : 자동차 부품 용접 품질 비전검사 시스템 구축사업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구축된 업종별 스마트공정 성공사례들을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뿌리기업들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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