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는 시장·브랜드·기술 획득 지름길

▲ ‘해외 M&A(인수‧합병) 매물정보 설명회’에서는 국내기업의 수요가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인도와 미국, 유럽 지역 선진국의 M&A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기계신문] KOTRA는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5월 22일(수)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13층에서 ‘해외 M&A(인수‧합병) 매물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 전략적 투자가(SI), 증권사, 자문사,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등 M&A 관련 업계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기업의 수요가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인도와 미국, 유럽 지역 선진국의 M&A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잠재적 M&A 매물로 간주되는 독일의 법정관리 기업 리스트도 소개될 예정인데, 이들 독일기업 중에는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동남아시아 지역 M&A 매물 가운데에는 헬스케어 4건 등 신성장산업뿐만 아니라 패키징, 물류, 금융 등 서비스 산업도 13건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제약회사 매물 2건도 소개될 예정이다. 유럽 지역의 경우 IT(정보기술),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매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 공개정보 내역(총 63건, 매물/지분 투자정보 : 42건, 법정관리기업정보 : 21건)

KOTRA는 2013년부터 M&A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M&A로 해외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시장과 브랜드 그리고 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M&A를 활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기지 확보형 투자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도 M&A 진출기업들의 생산기반형 투자수요는 5% 미만에 불과하며, 95% 이상은 ▶조기 유통망 확보를 통한 수출 확대 ▶각종 인허가 장벽 해소 등 전략적 목적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투자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략적 투자가(SI)와는 다른 투자관점을 가진 재무적 투자가(FI)로 정보제공 대상을 넓혀 매물의 활용도 제고와 함께 국내기관의 해외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장상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KOTRA는 M&A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에게 해외시장, 브랜드 그리고 기술 획득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선진국 등의 기술인수형 M&A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KOTRA 투자‧M&A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