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5월 14~16일 의왕 철도연 본원과 오송 철도종합시험센터에서 인도 철도부 소속 철도인증원과 철도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기계신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5월 14~16일 경기도 의왕시 철도연 본원과 오송 철도종합시험센터에서 인도 철도부 소속 철도인증원(RDSO, Research Design & Standards Organisation)과 철도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철도연을 방문한 수실 쿠마 싱(S.K. Singh) 인도철도인증원 수석본부장 일행은 기술세미나, 시험시설 견학 등을 진행하며 인도의 철도종합시험선로 및 대형실험장비 구축, 공동연구 및 철도전문교육훈련 등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철도연은 지난해 7월 10일 한·인도 정상회담 성과사업으로 인도철도인증원과 철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지원으로 ’인도철도 종합시험선로 구축에 대한 경험공유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협력관계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

인도철도인증원 대표단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협력사항 도출을 위해 철도연을 방문했으며, 철도연 의왕 본원의 연구시설과 오송의 철도종합시험선로 견학, KTX-산천 시승 등 한국철도의 발전상과 첨단연구성과를 체험했다.

수실 쿠마 싱 수석본부장은 “철도분야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술기준을 담당하는 인도철도인증원과 매우 유사한 기관인 한국의 철도연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양국 철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철도인증원은 인도 철도부(Ministry of Railway) 산하 기관으로  철도분야 연구개발, 인도철도의 기술기준, 표준 및 지침 개발·관리, 인도철도에 사용되는 모든 유형의 철도시스템과 용품에 대한 시험인증 등 인도철도의 안전과 기술개발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철도연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도와의 철도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며 “한·인도 철도기술의 교류협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한·인도 정상회담 협력 사항에 대한 성과 도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