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는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와 5월 21일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계신문] 울산광역시는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와 5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덴 녹색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패널 토의 세미나’에서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도시 간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특히 해상풍력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해상풍력 관련 정책과 규정, 발전단지 조성과 운영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양 도시의 이익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매년 한국에너지공단과 주한 덴마크대사관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데, 특히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덴마크의 황세자 부부, 한국과 덴마크 정부의 장·차관, 기업대표, 학계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번 울산시와 에스비에르시 간 업무협약은 울산시와 덴마크에 본사를 둔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기업 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2019.1.), 울산시와 주한 덴마크대사관 간 재생에너지 전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2019.3.)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덴마크대사관이 협약사항 이행의 뜻으로 덴마크 에너지청을 통하여 울산시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에스비에르시와 업무협약을 주선하게 된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스비에르시는 오일과 가스 중심의 항구도시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항만으로 변화한 도시로서 관련 정책과 경험은 현재의 울산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울산의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스비에르시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389km 떨어진 남덴마크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서, 코펜하겐, 오르후스, 오덴세, 올보르와 함께 덴마크 5대 도시이자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소유한 항구도시이다.

한편, 덴마크 의회는 2018년 덴마크 내 전력 소비 전체와 총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2030년까지 2.4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3개(각 800㎿)를 조성하여, 육상 풍력발전기의 에너지 생산량을 대체한다는 내용의 에너지 합의문(Energy Agreement)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