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롯데비피화학㈜은 5월 22일 오전 11시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63-15에 소재한 울산공장에서 ‘초산 증설공장 준공식 및 제2초산비닐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비피화학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나이젤 던(Nigel Dunn) 비피페트로케미컬 글로벌 아세틸담당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비피화학 창립 30주년 기념식, 준공을 맞는 초산증설공장에서 테이프 커팅식, 기공을 하는 제2초산비닐공장에서의 축하시삽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준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30년 역사에 걸맞는 앞으로의 뜻과 책무를 고민할 때”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성공적인 공장 준공과 100%의 가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신증설 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보내준 비피와 울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산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축사에서 “작년 10월에 비피본사를 직접 찾아가서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그 약속이 실현되는 현장에 서게 되니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롯데비피화학의 성장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고, 국내 최고의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영국비피와의 합작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아세틸스 기업으로, 최고수준의 설비 가동률과 제조 원가 경쟁력, 최적화된 공정 운전을 통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유지하는 등 고객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16년 롯데가 삼성비피화학의 삼성 지분을 인수하고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10만 톤 규모 초산 공장과 첫 삽을 뜨는 20만 톤 초산 비닐 공장 역시 이러한 투자의 성과로, 롯데비피화학은 2020년 10월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생산력을 105만 톤(초산 65만 톤, 초산 비닐 40만 톤)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매출 1조원, 영업 이익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아세틸스업 강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년간 영국 비피화학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작년 10월 송철호 시장이 영국 본사를 방문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 증설투자 확정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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