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
인피니언 주력분야 기술개발 동향 공유

▲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28일(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28일(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국내 팹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과 인피니언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2017년 3월 BMW와 우리 전자부품기업 간 협력기회 창출을 위해 열린 ‘전자부품 글로벌 네트워킹’에 이어 반도체 분야의 양국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피니언은 1999년 설립되어 전력, 자동차, 보안 등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특히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는 2017년 기준 세계 시장의 약 18%를 점유하며 2위 기업과 두 배 이상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는 등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도 NXP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피니언 클라우스 월터(Klaus Walther)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정부관계 총괄 부사장, 인피니언 코리아 이승수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자율주행차, 에너지 효율, 보안 등 인피니언의 주력분야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하며 향후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스 아들코퍼(Hans Adlkofer) 인피니언 자동차 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에서의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인피니언 코리아 최재홍 상무는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쳐, 강력한 연산 능력 및 안전(fail-operational)과 보안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자율주행 플랫폼 등 자율주행을 위한 컴퓨팅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였다.

피터 프레드릭(Dr. Peter Friedrichs) 인피니언 SiC 수석이사는 신재생 에너지, e모빌리티 및 충전시스템 등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인피니언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하였다.

칼스틴 로친스키(Carsten Loschinsky) 인피니언 디지털보안솔루션 사업부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IoT와 커넥티드카를 위한 임베디드 보안을 주제로 아키텍쳐 설계 시 보안을 고려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였고, 김규현 인피니언 코리아 부장은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이 제공하는 이점에 대해 보안을 통한 타회사 제품과의 차별화, IP 보호, 비용 절감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 인피니언 파워서플라이 글로벌애플리케이션팀 부사장은 인공지능, IoT, 자동화 및 첨단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센서 기술을 소개하였으며, 박상현 인피니언 코리아 이사는 스마트센서 및 센서 퓨전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홈에서의 음성인식 등 최근 센서 기술을 공유하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독일은 유럽 국가 중 한국의 1위 교역 상대국으로, 양국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기술을 교류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상생관계로서 이러한 관계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동향 공유, 공동기술개발 등이 지속 추진되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해외진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우수한 무역관계는 지식·기술·경제 분야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양국 모두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