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왼쪽)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이 한국형 발사체에 맞는 로켓연료 공동 개발 등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화) 항공우주연구원 회의실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발사체 엔진에 맞는 전용연료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사체 엔진의 효율 향상 및 고성능화를 위해서는 로켓 전용 연료가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개발된 것이 없어 현재까지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에는 일반 항공유(Jet A-1)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발사체 전용 연료 개발 필요성에 따라 석유관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은 2016년부터 발사체 연료에 대한 품질 관리 및 특성 분석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사체 전용 연료 개발 협력 ▲발사체 전용 연료 품질 및 표준 관리 협력 ▲발사체 연료 표준 시험을 통한 엔진 시험 지원 협력 ▲석유제품 분석에 필요한 전문기술 및 신기술 교육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협력 전문가 기술교류 등을 약속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의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기술개발 자립을 넘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국형 발사체에 맞는 로켓연료 공동 개발 등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