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 다파고(DAPA-GO) 실시

[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5월 31일(금)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그린광학에서 24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다파고(DAPA-GO)는 ① 방위사업청(DAPA)가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② 업계의 애로사항에 속 시원하게 답하고 ③ 우리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 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이날 방문한 그린광학은 1997년에 설립되어 한국군이 운용 중인 각종 유도무기 탐색기,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적외선 카메라 등에 탑재되는 광학렌즈 및 소재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그린광학은 광학제품 설계부터 조립·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해외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함정용 잠망경을 제작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왕정홍 청장은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이사는 “방위사업청에서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수출정보가 기업의 수출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업체가 특정 국가 또는 업체와 협업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업체 맞춤형 정보’의 제공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현재 제공 중인 주요 국가별 국방예산, 국방획득제도와 정부 측 경로를 통해 확보한 정보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별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용하여 국내 기업의 진출 희망 국가에 대한 현지 동향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이 해외 방산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의 원가절감 노력에 대해 보다 많은 보상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방산원가제도가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현재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산원가구조 T/F를 구성하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기업의 원가절감 유인 강화, 수출‧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방안 마련 과정에서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여 국산 무기체계의 국제 가격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