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자금 346억 원 지원
민간투자금도 565억 원 유치 성공

▲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싱귤러메터리얼스래보러토리, 엔게인 등 중소기업 29개사가 정부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19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추가 기술개발비 및 후속 상용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2년간 매년 7억 원 내외, 총 15억 원 이내를 지원한다.

기업 자율로 사업화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하는데, 특히 민간투자금 유치를 필수로 하고 있어 민간과 연계한 사업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565억 원의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해 향후 양산·판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과제들은 주로 기계, 바이오,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로 시장 수요에 기반한 상용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이차전지 분야는 다입자 NCA를 단입자(One-body) NCA로 개발하는 건식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미국과 일본 위주의 독점적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특허 회피가 기대된다.

또, 비행체에 최적화된 효율적 자율비행 솔루션(SHIFT 2) 개발을 지원하여, 저가의 지능형 자율비행 드론의 출시가 기대되며, 의료용 접착제 기반 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하여 레이저 및 고주파 시술을 대체할 수 있는 마취가 필요 없는 하지정맥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은 2005년 도입되어 2018년까지 총 906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여 기술사업화를 촉진해왔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지정 당시 292억 원에서 과제 종료 3년 후 약 384억 원으로 나타나 32% 이상 성장했다. 이는 제조업 중소기업의 연평균 성장률 7.8%의 4배 수준이다. 또한 지원기업 중 사업 참여 이후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15개사였다.

KIAT 한창민 원장 직무대행은 “이 사업은 민간 투자와 연계해 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 사업으로 현재 이업종 간 기술융합을 위한 차기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의 추진을 통해 사업성 높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도록 확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2019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선정기업 목록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