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계기, 양국 산업계가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우리 조선사 친환경 기술 2건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한-노르웨이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인증 내용

노르웨이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자율운항 등 미래 선박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번 조선분야 협력 확대는 더욱 의미가 있다. 2018년 노르웨이가 발주한 선박의 50% 이상을 한국이 수주했다(CGT 기준, 115만CGT, 클락슨).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LNG 운반선 화물창 시스템 SOLIDUS와 현대미포조선의 친환경 LNG벙커링선은 DNV-GL의 승인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을 받아, 향후 다양한 실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자율운항 선박, 시추선 자동화, 선박용 친환경 도료(페인트), 로봇의 시험·인증 등 미래성장 핵심 분야에서 공동개발 등의 협력을 강화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 임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산업계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및 로봇 분야 기술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산업계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증 및 표준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조선, 로봇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기업·기관대표가 참석하여 상호 교류 및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측은 가삼현 대표이사(현대중공업), 남준우 대표이사(삼성중공업), 이성근 대표이사(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대표와 문전일 원장(로봇산업진흥원), 전승호 전무(현대미포조선) 등이 참석하였다.

노르웨이측은 레미에릭슨(Remi Eriksen) 회장(DNV-GL 그룹), 에길 하우스달(Egil Haugsdal) 사장(Kongsberg Maritime), 오드 그레디취 디와이(Odd Gleditsch d.y) 회장(JOTUN 그룹) 등이 참석하였으며, 성윤모 장관은 이날 우리측 산업계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산업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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