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다임은 반도체 포토마스크 기술을 이용해 유리면에 정밀 시차 장벽을 패터닝하는 방식으로 기존 무안경 3D 기술의 문제를 극복해 254인치 3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계신문] 3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오버다임이 코레일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시연 행사를 오는 19일 KTX 서울역사 맞이방 2층 동편에서 개최한다.

‘254인치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는 경사구조 시차 장벽 기술을 통해 기존 무안경 3D 기술보다 해상도와 휘도를 2배 이상 개선했다. 또한 다시점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150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광학적 노이즈를 최소화했다.

기존 가상현실(VR) 기술은 특정 기기를 착용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영상을 공유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버다임은 다시점 시차 장벽 기술을 이용해 다수의 사람들이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 3D 입체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버다임은 반도체 포토마스크 기술을 이용해 유리면에 정밀 시차 장벽을 패터닝하는 방식으로 기존 무안경 3D 기술의 문제를 극복해 254인치 3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오버다임 측은 다시점 3D 렌더링 기술과 필터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내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다임 강철수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1.9조원이었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2020년 약 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오버다임은 광고효과가 우수한 3D 디스플레이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점하려 노력해 왔으며, 첫 단추가 서울역에서 끼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역 내 오버다임 디스플레이를 설치함으로써 오버다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3D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대전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무안경 3D LED 디스플레이 설치를 통해 ICT 강국의 위상을 홍보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공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레일 관계자와 함께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다.

현재 오버다임은 국내 국책기관·대학·콘텐츠 전문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추가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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