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488억 원 투입…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착공

▲ 광주 하남·본촌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본촌산업단지 전경

[기계신문] 광주광역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개선펀드 공모에 참여한 결과 ‘한국씨엔티㈜ 컨소시엄’과 ‘㈜지에스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환경개선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시설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정주환경 개선 시설을 건립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다. 공모에서 두 업체는 현장실사, 제안서평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지역균형발전과 사업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에스아이 컨소시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03억 원을 투입해 광산구 하남산단1번로 63번지 9598㎡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을 건립하고, 한국씨엔티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85억 원을 투입해 북구 일곡동 758번지 8250㎡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아파트형공장,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시행 법인 설립, 민간대행계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하남산단과 본촌산단이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이번 공모에 선정된 만큼, 각종 인·허가절차 지원 등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본촌산단에는 최초, 하남산단은 지식산업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민간투자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후된 하남산단과 본촌산단이 청년이 근무하기 편한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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