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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4 16: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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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종 고급화‧첨단화, 자율운항선박 및 전기추진선박, 첨단제조로봇 등 기계산업의 첨단화 지원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시장 확대를 위해 고부가 및 유망 신산업 부문으로의 충분한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계신문]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된 수출은 12월에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올해 들어 5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도 국내 경기둔화와 반도체 수출 감소에 따른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의 감소로 올 들어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 수출입 증가율과 무역수지 추이 * 자료:한국무역협회



수출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동기비 7.4%나 감소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데다,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출을 단가와 물량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물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 확대와 석유화학·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단가도 큰 폭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 수출단가 및 수출물량 증가율 추이 (단위:%, 전년동기비) *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DB * 주 : 수출단가지수는 수출금액지수를 수출물량지수로 나누어 산정



산업별로는 선박류, 자동차, 일반기계를 제외한 10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글로벌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단가 하락 등으로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IT제품의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되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단가의 대폭 하락과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지속으로,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생산 확대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과 국내업체의 LCD 출하량 조정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공급 확대로 수출단가가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철강도 주요 선진국의 수입규제 확대 등으로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에 자동차는 신차 출시 효과와 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조선도 지난 2017년 수주한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3월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 산업별 수출 증가율 (단위:전년동기비, %) * 자료:한국무역협회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해서만 수출이 전년동기비 9.5% 증가하고, 중국·중동에 대한 수출은 두 자릿수 이상 대폭 감소하였으며, ASEAN·EU· 일본지역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와 가전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경제성장률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이상 대폭 감소했으며,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고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EU 지역으로의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수입은 국내 경기 둔화와 투자 부진으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대폭 감소하였고, 원유 등 1차산품 수입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소비재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입이 소폭 증가했다.



▲ 지역별 수출 증가율 * 자료:한국무역협회


▲ 가공단계별 수입 (단위:억 달러, %) * 자료:한국무역협회



2019년 하반기 수출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 둔화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될 전망이나,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연간 수출이 전년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기는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교역도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미 연준과 ECB의 금리인하 시사 등주요국들의 긴축기조 완화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화웨이 제재 등으로 인한 시장규모 축소로 부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단가 하락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IT기업들의 재고소진 시점에서 수출 감소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은 하반기 유가의 소폭 상승에도 수요 감소와 해외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요인으로 수출단가 상승 여력이 낮아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조선은 2017년 이후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며, 자동차도 친환경차와 신차효과로 선진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수입은 국내 경기 둔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자본재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에는 전년도 수준이 예상된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8년 697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421억 달러 정도가 예상된다.



▲ 2019년 하반기 수출입 전망 (단위 : 전년동기비, %, 억 달러) * 주:( )안은 전년동기비 증가율



투자 감소 및 소비 둔화 추이로 낮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므로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내수의 회복 여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내수 회복을 통해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제조기반 강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이임자 연구위원은 “차종 고급화‧첨단화, 자율운항선박 및 전기추진선박, 첨단제조로봇 등 기계산업의 첨단화 지원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시장 확대를 위해 고부가 및 유망 신산업 부문으로의 충분한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후방산업간 유기적 네트워크 강화 및 혁신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음표 기자 hup@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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