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광학필름 제조업체 클랩(CLAP)이 OLED 패널 뒷면 센서 코팅용 광학필름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6월 25일 한국 광학필름 제조업체 클랩(CLAP)과 OLED 패널 뒷면 센서 코팅용 광학필름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패널 뒷면 센서(UPS, Under Panel Sensor)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뒷면에 카메라 렌즈를 배치하는 센서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카메라 렌즈가 위치한 화면만 투명하게 만들어 스마트폰의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만들 수 있다. 이는 유리에 근접한 투과수준을 구현하는 OLED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다양하게 진화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및 디스플레이 생태계 강화 목표로 진행된 이번 계약을 통해 클랩은 바스프가 제공하는 액정 재료 및 코팅 기술 기반으로 광학필름을 생산하여 디스플레이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권을 갖게 된다.

OLED 풀스크린 휴대폰 패널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UPS를 설치하면 내부에서 빛이 반사되어 노이즈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스프의 액정 재료 및 기술이 적용된 클랩 광학필름은 박막코팅기술을 활용한 편광판(Polarizer) 및 위상 지연(Retardation) 필름으로 노이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편광(Polarization) 및 위상지연 특성을 센서 영역별로 차별화할 수 있는 미세 패터닝(Patterning)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광학 센서 디자인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스프의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로타 라우피클러(Lothar Laupichler) 수석 부사장은 “클랩은 디스플레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학필름 제조 전문 기업으로, 바스프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재료기술을 기민하게 사업화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바스프의 액정 재료 기술은 휴대폰 센서의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클랩의 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고객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클랩 김성호 대표는 “바스프의 기능성 광학재료를 통해 기존 패널 뒷면 광학 센서의 문제점을 해결, 고객사가 원하는 수준까지 품질을 올릴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기술은 휴대폰의 노치 없는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랩은 식품포장 분야 국내 1위인 크린랲의 투자를 받아, 디스플레이 및 센서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가진 핵심인력으로 설립된 광학필름 분야 스타트업으로, UPS용 광학필름 이외에도 OLED 편광판용 광학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며,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전 화면 지문인식 등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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