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국방기술품질원은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7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방탄시험 수수료를 최대 4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재를 생산·수출하는 중소·벤처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방탄시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중소·벤처기업의 방탄시험 수수료를 인하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11월부터 권역별로 가진 중소·벤처기업 CEO 소통간담회시 제기된 업체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인건비, 장비사용료, 재료비 등 기존 건당 100~120만원이 소요되는 방탄시험 수수료를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중소기업은 10%, 소기업은 20%, 소상공인은 30%를 할인하며, 국방품질경영시스템체제(DQMS : Defense Quality Management System) 인증업체는 10%를 추가 할인받게 된다.

최근 3개년 방탄시험의뢰 업체 64개 중 중소·벤처기업은 43개 업체(67%)로, 이번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방탄시험 수수료 할인 금액은 매년 약 5천만 원으로 예상되며, R&D 재투자를 통해 필요로 하는 방탄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희준 국방신뢰성연구센터장은 “이번 방탄시험 수수료 인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것으로 향후 중소·벤처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원활하게 방탄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의 방탄시험장은 2015년에 개장하여 2017년에 KOLAS 국제공인시험장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한 소구경 방탄시험 기관이다. 이번 중소·벤처기업 방탄수수료 할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