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공장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과 관련하여,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하였으며, 총 33개 지표로 정리했다.

우선,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분야에서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2018년 12월 기준 1,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대수(좌) 및 IoT 기기 연결대수(우)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올해 6월 10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5G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은 6.86%다.

지능화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이용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2018년 기준 44개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으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 마켓에 올라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앱 업로드 수는 올 4월말 기준 7,065건이었다.

▲ 인공지능 오픈 API 이용 수(좌) 및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우)

스마트 이동체 분야에서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전년대비 28.9%↑),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전년대비 267%↑) 구축되었다. C-ITS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차량과 서로 통신하여 주행 중 주변교통상황,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위험을 실시간 제공받아 교통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대비 40.9% 확대되었으며, 이와 함께 스마트 이동체의 대표주자인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수는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만여명이 늘어난 15,671명을 기록했다. 상업용 드론은 7,177대로 전년대비 60.0% 증가했다.

▲ 정밀도로지도 구축(좌),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중앙), 자율주행차 임시허가 대수(우)

제조 분야에서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누적)은 2018년 12월 기준 7,903개로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7년 기준 3조 181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 스마트공장 수(좌) 및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우)

금융/물류 분야에서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33만건, 2,306억 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3.1%, 55.7% 증가했다.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이 보급되고 확산됨에 따라 핀테크 업체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01개로 나타났다.

▲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좌) 및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자 수

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 간 안전하게 교류하여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2,316개소로 전년대비 77.3% 증가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은 564개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좌) 및 에너지관리 시스템(EMS)(우)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전년보다 15개 증가한 37개 도시로 확산되었으며, 농수산업 분야도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대되어 시설원예는 22.2% 증가한 4,900ha(헥타르),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를 기록했다.

▲ 스마트 팜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혁명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