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장 자동화와 차별화되는 머신러닝 기술 확보

▲ 강은영 디세이코리아 대표(우)와 류중원 스마트매뉴팩처링시스템 대표가 사업인수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고객사의 종합설비효율(OEE)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는 디세이코리아가 7월 1일 제조 분야 인공지능 R&D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마트매뉴팩처링시스템(smart Manufacturing Systems Inc.,)을 인수했다.

스마트매뉴팩처링시스템은 1990년대부터 국내외 반도체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엔진인 MES, 설비 제어시스템, 공정 제어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제조 전용 머신러닝 엔진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디세이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공장 자동화와 차별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화학 중심의 대규모 장치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 제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필수 요소를 갖추게 된 것이다.

제조업은 변화가 많고 특수한 상황이 많기 때문에 미세한 영역의 빅데이터를 끌어내 고성능·고정밀 머신러닝을 수행할 수 있는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술집약형 제품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의 필수 요소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5월 7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진행하고, 6월 20일까지 정밀평가 실사작업을 수행한 후 28일 사업인수 체결을 완료했다.

강은영 디세이코리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나아가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세이코리아는 대기업에서 30년간 공장 자동화의 주역으로 활동한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 프레임워크 및 지능형 자동화 개발 전문회사다. 또한 지능형 제조의 필수 요소인 빅데이터 고성능 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솔라스(Solace)의 기술 파트너이자 한국 공식 총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