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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4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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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글로비스가 인도 북부와 서부 주요 도시에 영업 지사를 추가로 세우고 현지 물류 사업 보폭을 넓힌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첸나이법인에서 인도 북∙서부로 완성차를 운송하는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기계신문] 현대글로비스가 인도 북부에 위치한 델리(Delhi)와 서부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Mumbai)에 영업 지사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북부와 서부까지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남부 첸나이(Chennai), 아난타푸르(Anantapur) 법인 등 총 4곳의 현지 전략 기지를 통해 인도 주요 거점에서 물류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3자 물류 영업 확대 역할을 맡는다. 인도 물류시장에 정통한 전문 인력을 충원해 지역과 산업군을 고려한 밀착 영업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규 지사는 크게 완성차 운송, 자동차부품 운송, 일반화물 운송, 수출입 물류 등 4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완성차 운송 부문에서는 델리와 뭄바이 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영업을 집중해 신규 비계열사 화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새로 수주한 물량을 인도 전 지역에 육상으로 운송하고, 도착지에서는 회송 화물(Return Cargo)을 추가로 영업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부품 운송도 실시한다. 인도에서는 자동차산업이 커지면서 사후처리(A/S)부품 운송 시장도 매년 약 18%씩 성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A/S부품 운송 수주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의 영역을 넓혀 식품, 전자제품 등 일반화물 운송에도 나선다. 일반화물 수주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운송 경험을 쌓고 인도 내에서 3자 물류 비중을 점차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인도 현지 업체, 수출입 물류 수요가 많은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서부의 주요 항구인 뭄바이 나바쉐바항을 중심으로 하역∙통관∙보관∙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물류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인도 물류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1600억 달러에서 2019/2020 회계연도 2150억 달러로 34.4% 급증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공격적인 물류 기반시설 투자와 외국인투자 정책 완화, 세제 개편 등으로 물류산업의 성장을 돋우는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델리∙뭄바이 지사를 통해 현재 남부 지역에 집중된 물류 사업을 향후 인도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첸나이 법인에서 수행하던 완성차 및 부품 운송, 수출입 물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물류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도 남부와 북부, 서부를 연결하는 영업 네트워크 확보로 지역간 시너지와 물류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인도는 국토 면적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물류회사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델리∙뭄바이 지사 설립을 계기로 인도 물류시장에서 3자 물류사업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음표 기자 hup@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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