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414억 원 투입
튜닝센터와 주행시험장 및 장비 등 구축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15일(월)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이하 “튜닝센터”)’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김충섭 김천시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튜닝센터 부지 조성(33,000㎡) ▲튜닝센터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행정지원 ▲튜닝센터 설계·건축에 상호 협력하는 등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는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김천 혁신도시 내에 튜닝관련 기술지원과 부품제조 및 복합서비스 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 혁신도시의 활성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14억 원을 투입해 튜닝센터와 주행시험장 및 장비 등을 구축하는 1단계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조감도

경북도는 그동안 2014년 김천으로 이전해온 국내 최대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자동차 튜닝산업을 지역에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첫 성과로 튜닝센터 건립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약을 이끌어냈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산업인 튜닝산업이 활성화되면 창업촉진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인구가 유입되어 도시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주~영천~경산에 형성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업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과 튜닝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튜닝산업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못한 영역으로 이번 협약체결은 신산업을 선점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교통안전공단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