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가 중심이 되어 출범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가 중동시장 개척 및 유럽국가 등의 외연 확장을 위해 이스라엘 로봇협회와 터키 로봇협회와 본격적인 상호협력의 단초를 마련했다. 한-터키 로봇협회 업무협약 후 양 협회 및 기업 관계자들

[기계신문] 대구광역시는 지난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한-이스라엘 국제협력 포럼, 국제 비즈니스 기술로드쇼 및 기업간 1:1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지역 10개 로봇 기업체 대표를 포함해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등 23명이 참가했으며, 이스라엘 현지에서도 로봇기업 30여명 이상이 참가를 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 확대와 상호 기술교류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7일(일)에는 4개 주제의 기조발제로 한-이스라엘 국제협력 발전포럼이 개최되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민영 교수의 ‘한국 로봇산업의 전망과 향후전망’,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박기진 팀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사례’, 이스라엘로봇협회 즈비 실러(Zvi Shiller) 회장이 ‘이스라엘 로봇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주제로 아우어크라우드(OurCrowd)사의 아리엘라 라잔(Ariela Lazan)의 주제발제로 포럼을 마쳤다.

같은 날 열린 국제 비즈니스 기술 로드쇼에서는 지역의 (주)아진엑스텍 등 10개 기업과 이스라엘 로봇기업 18개사, 25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로봇기업간 1:1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총상담액 5,470천 달러, 3,425천 달러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로봇기업들의 對이스라엘 진출 발판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 종료 후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이스라엘로봇협회(IROB)의 협회장 및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로봇산업 협력 확대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참여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11일(목)에는 터키로봇협회(ROBODER)와 한-터키 로봇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 지역의 대학 및 로봇연구기관 간 상호교류 ▲세미나, 학술행사 등 로봇 관련 산‧학‧연 인적 교류 ▲양국 간 전시회, 포럼, 마케팅 등 로봇산업 협력 ▲양국 로봇기술 교류 등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 간 기업들이 보유한 로봇기술들이 타 연구기관 및 기업체에 쉽게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로봇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간 지속가능한 상호교류가 필요하다는 연구계와 산업계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마련되었다”며 “양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핵심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서로 공유함으로써 로봇산업의 신시장 창출과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장은 “대구시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 구축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시장 및 노동력을 갖춘 터키와 삼자간 협력을 통한 신규과제 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