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건설 및 교량, 기계 제조 및 공정, 광산, 에너지 발전 산업 등 이미 많은 곳에서 풀림방지 너트가 사용되고 있다. 풀림방지 너트를 사용함으로써 작업현장 안전이 확보되어 사고 위험성이 줄고, 공정 및 기계 장치의 가동률 향상으로 인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국내 전 산업 분야에 풀림방지 제품군을 제공해온 ㈜바이브록이 최근 기존 너트의 단점을 완벽 보완한 풀림방지 제품 하이브리드 너트를 개발해 화제다.

▲ 바이브록의 풀림방지 신제품 하이브리드 너트

하이브리드 너트는 상단 한쪽 부분의 슬롯과 밑면에 각도가 있는 너트로, 쐐기효과와 장력을 이용한 에너지 변환의 2가지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풀림방지 제품이다. 기존의 쐐기효과만을 이용한 너트를 사용하면 물리적인 데미지(Damage)가 지속적으로 누적되기 때문에 볼트가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과다한 조립시간이 필요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브록에서는 쐐기효과와 진동 등에서 오는 에너지를 장력으로 변환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그로 인해 상하좌우방향, 회전방향, 복합된 진동이나 충격에도 절대로 풀리지 않는 차세대 풀림방지 너트가 탄생하였다.

일반 너트의 경우 마이너스 공차 특성상 체결 시 2~3개의 나사산만 접촉하기 때문에 힘을 받기 어려운 형태지만, 하이브리드 너트는 모든 나사산이 접촉하기 때문에 높은 체결력을 얻을 수 있다.

▲ 풀림방지 ESL너트(좌)와 ERM너트(우)

바이브록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란프란코(Lanfranco) 너트는 진동 발생 시 상부에 있는 2개의 슬롯에 의해 나사산끼리 장력을 발생시켜 상하좌우 어떠한 진동에도 풀리지 않는 무결점 너트이다. 이 제품은 한국과 유럽 등에서 십수 년간 철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바이브록 풀림방지 너트는 특히 철도사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4계절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제공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많이 나는 한국에서도 체결구가 녹이 슬거나 부식되어 너트가 풀릴 위험성이 전혀 없다. KTX 열차와 철로에 사용되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어 적용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4계절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제공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많이 나는 한국에서도 체결구가 녹이 슬거나 부식되어 너트가 풀릴 위험성이 전혀 없다.

또한 최근 현대건설, SK건설, 한신공영, KCC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도담~영천”, “영천~신경주” 구간의 방음벽에도 적용되어 그 안전성을 입증하였으며 건설 관련 부분 역시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 메트로 2호선 브레이크 파트 및 각종 체결부(다원시스 제작)와 각종 전동차 및 경전철에 다양한 풀림방지 제품이 적용 중이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걸쳐 나사체결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원시스의 서울 메트로 2호선 브레이크 파트 및 각종 체결부와 전동차, 경전철에 다양한 풀림방지 제품이 적용 중이다.

바이브록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하면서 당사 기술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든 체결 구조물의 풀림으로 인한 사고는 바이브록의 풀림방지 제품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록은 이미 체결된 일반 너트 위에 간단하게 적용하여 풀림을 막고 탈락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락스프링(Lock-Spring)과 풀림방지 노드락 와셔(Nord-Lock), 회오리와셔, CS와셔 등 이종 금속 간 결합이 아닌 단일금속 형태의 제품을 제공하며 수요기업들에게 신뢰를 쌓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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