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5일 기업의 경영성과를 근로자와 모범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10명을 올해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중기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해 왔다.

올해 “존경받는 기업인”은 CEO의 경영철학, 성과급지급·임금인상·복지 등 성과공유 사례, 기업 성장성을 주요지표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금성화학 김선범 대표, 에스큐엔지니어링㈜ 이래철 대표 등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 2019년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 명단(대표자 성명순)

올해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산업용자동문 생산 및 시공 전문 기업 ㈜코아드 이대훈 대표는 ‘좋은 회사보다는 좋은 직장을 만들자’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8년 신입사원 연봉 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 임금 인상, 직계가족까지 보장되는 실비보험, 주 4일제 시행, 퇴직연금, 노후연금, 자기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된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3년 B2B 푸드테크 플랫폼인 씨엔티테크㈜를 창업한 전화성 대표는 지난 16년간 꾸준히 평등하고 즐거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며 상즉인(商卽人,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 경영철학을 실현하였다.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스톡옵션 43명 8,200주 발행, 자율출퇴근제, 낮잠휴식시간, 직급없이 영어호칭 사용, 복지카드, 학·석사 학비지원, 사내 카페, 금연 포상제 등 다양한 직원 복리후생 지원을 하고 있다.

치과용재료/생분해성봉합사를 생산하는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창출과 이익분배 원칙을 실천하자’는 경영철학으로 이익분배(직원30%, 주주30%, 회사30%, 사회환원 10%)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성과급 5.5억 원 지급, 2018~2019년 임금상승률 8% 유지, 직원 복지를 위해 헬스장 등 편의시설 6개, 무료식당, 치과진료비, 본인·자녀 학자금 지원, 통근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을 포함한 성과공유 기업에 대해서는, 중기부 63개 사업 참여시 중소기업 일자리평가에 반영하여 최대 30점 반영, 중진공 정책자금 일자리창출촉진자금 신청자격 부여, 병역지정업체 신청시 가점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올해 “존경받는 기업인상” 시상식에는 김학도 차관이 참석하여 존경 받는 기업인과 직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김학도 차관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존경받은 기업인이야말로 중소기업의 롤 모델”이라면서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서로 연결되어 대한민국을 바꿀 강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