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2019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개최

▲ 한독상공회의소가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19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줄리아나 리(Juliana Lee) 도이체 방크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공관차석 겸 주한독일대사관 경제팀장,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우석 조선일보 편집국 미래기획부 에디터


[기계신문]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협력하여 8월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19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Economic Outlook)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경제를 평가하고 전망하는 이번 행사에는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 1부에서는 한-독 관계와 한국의 경제 현황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공관차석 겸 주한독일대사관 경제팀장은 한-독 통상관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을 주요 분야로 꼽으며, 독일의 투자가 한국의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듯이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관세 무역 장벽과 한국에만 존재하는 규제의 축소 등을 포함해 외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코노믹 아웃룩 2부는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의 진행으로 “한국의 규제제도 및 법률 제정의 권한과 잠재적 한계, 그리고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공개 토론회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에서는 중대한 과도기를 겪는 경제약화 중에는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비지니스 환경을 위해 보다 소수의, 매우 정교한 규제들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의견이 모아졌다. 토론에 참여한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동북아 지역에서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지정학적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한국 규제의 문제는 양보다 질“이라면서 “낮은 품질의 불량규제가 한국의 기업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불량규제가 의원입법에 의해 도입되고 있다“며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영향평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1981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과 독일연방공화국 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의 한독상공회의소는 국내에서 독일 경제 및 산업을 대표하고, 독일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과 독일 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서비스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