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TI 김영삼 원장(우측부터 첫 번째)과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두 번째), 창원시 허성무 시장(세 번째), 경남테크노파크 안완기 원장(네 번째)이 2일 경남도청에서 “KETI 동남권 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계신문]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2일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와 “KETI 동남권 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남도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KETI의 동남권 본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KETI는 동남권의 전자·IT 연구개발과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며 ▶경남테크노파크는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동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흥국들의 제조강국 부상,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 기술패권주의로 인한 핵심 소재·부품·장비 조달 애로 등으로,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이 중대한 도전을 맞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남도와 KETI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상징인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KETI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 노하우 및 그간 축적된 전사차원의 첨단 IT기술역량과 융합해 조기에 미래형 산단으로 혁신하는데 성공한다면, 우리나라의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이란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우리 제조업은 일본의 수출규제정책 여파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이라는 과제와 함께, D.N.A.(Data, Network, AI) 기술과의 창의적 융합을 통한 진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KETI 동남권 본부 설립을 통해 KETI의 첨단 소재·부품기술과 IIoT·AI·빅데이터·5G 등의 스마트기술을 경남·창원 지역의 제조산업에 내재화시켜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미래형 스마트 산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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