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9월 3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온라인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이다.

지난 6월 국내 120여 방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절충교역 관련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절충교역에 대한 정보 부족, 전담인력을 두기 어려운 경영 사정 등을 이유로 절충교역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절충교역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절충교역 정보 및 기업의 상황에 맞는 1:1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절충교역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절충교역 온라인 접수창구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맞춤형 컨설팅을 보다 쉽게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상설 접수창구를 설치해서 운영한다.

먼저 업체가 절충교역 1:1 맞춤형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업체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업 상황에 맞는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이후에는 관리카드를 작성해 해당 업체의 절충교역 진행상황 및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체가 요청하면 추가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우편, 방문 등 편리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방위사업청 왕정홍 청장은 “절충교역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컨설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국외 업체 간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