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제조업 경기 불황과 이로 인한 설비투자 위축이 가중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공작기계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공작기계산업은 수출이 전월대비 소폭의 증가를 보였을 뿐, 수주가 올 들어 5개월 연속 하락을 보이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공작기계 수주는 1,859억 원으로 전월대비 3.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또한 35.0%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817억 원으로 전월대비 △7.1%, 전년동월대비 △39.9% 감소했으며, 수출수주는 1,042억 원으로 전월대비 +0.2%하고 전년동월대비 △30.6% 감소했다.

▲ 수주현황 (단위 : 억 원)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1~6월 공작기계 수주는 13,21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5,85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 감소하였으며, 수출수주 또한 7,35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6월 실적치는 88.9로 조사되어 50개월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으며, 7월 기업경기 전망치 또한 92.3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8년 5월(100.3) 이후 14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6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1,790억 원, △3.3%), 성형기계(27억 원, △21.6%)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41억 원, +20.5%)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선반(738억 원,△5.2%), 머시닝센터(570억 원,△19.0%), 프레스(17억 원, △40.1%)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NC선반, 머시닝센터 수주 (단위 : 억 원) *( )표시는 전월대비 증감률(%)

보링기(NC포함, 131억 원, △1.7%), 밀링기(NC포함, 9억 원, △21.5%), 범용선반(6억 원, △35.3%)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연삭기(NC포함, 38억 원, +40.0%)는 증가했다.

▲ 품목별 수주 (단위 : 억 원)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6월 수주가 398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8.6% 감소하였으나, 전월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일반기계(162억 원, △27.1%), 전기·전자·IT(62억 원, △13.5%), 조선·항공(19억 원, △50.3%), 금속제품(15억 원, △29.8%) 업종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철강·비철금속(52억 원, +272.7%), 정밀기계(40억 원, +3.4%) 업종은 증가했다.

▲ 수요업종별 수주 (단위 : 억 원)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6월 공작기계 생산은 2,039억 원으로 전월대비 1.3% 감소(전년동월대비 △10.3%), 출하는 2,348억 원으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1∼6월 공작기계 생산은 12,18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

6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1,853억 원, △1.2%), 범용절삭기계(38억 원, △4.3%), 성형기계(147억 원, △1.7%)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NC선반(752억 원, +4.0%)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머시닝센터(578억 원, △11.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생산·출하 (단위 : 억 원,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동월대비

6월 공작기계 수출은 202백만 불로 전월대비 3.6%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7.9% 감소했다. 1∼6월 공작기계 수출은 1,204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6월 품목별 수출은 NC절삭기계(148백만 불, △3.2%), 범용절삭기계(5백만 불, △43.0%)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49백만 불, +47.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65백만 불, △2.3%), 머시닝센터(46백만 불, △4.8%)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NC선반, 머시닝센터 지역별 수출

보링기(NC포함, 5백만 불, +38.8%), 밀링기(NC포함, 3백만 불, +43.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연삭기(NC포함, 4백만 불, △59.1%), 범용선반(0.2백만 불, △71.7%)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성형기계는 프레스(32백만 불, +88.4%), 절곡기(8백만 불, +25.0%)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전단기/펀칭기/낫칭기(4백만 불, △11.3%)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수출 (단위 : 천불)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89백만 불, △0.9)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유럽(65백만 불, +8.0%), 북미(35백만 불, +3.0%), 중남미(6백만 불, +10.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52백만 불, +17.4%), 일본(4백만 불, +67.9%)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베트남(15백만 불, △27.9%), 인도(8백만 불, △22.3%)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북미 지역의 미국(35백만 불, +3.8%)은 전월대비 증가하고,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4백만 불, +9.6%) 또한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며, 유럽 지역 중 독일(16백만 불, △20.5%), 이탈리아(11백만 불, △36.6%), 러시아(3백만 불, △38.6%), 폴란드(1백만 불, △52.4%)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터키(3백만 불, +52.4%), 영국(3백만 불, +59.4%)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 지역별 수출 (단위 : 백만불)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6월 공작기계 수입은 88백만 불로 전월대비 3.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5.5% 감소했다. 1∼6월 공작기계 수입은 546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 중 NC절삭기계(64백만 불, △8.6%)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11백만 불, +9.5%), 성형기계(13백만 불, +21.2%)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9백만 불,+23.0%), 머시닝센터(15백만 불,+10.4%)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NC포함, 12백만 불, +131.2%), 범용선반(NC포함, 0.9백만 불, +14.0%)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밀링기(NC포함, 0.5백만 불, △90.7%)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프레스(3백만 불, +63.0%), 전단기‧펀칭기‧낫칭기(2백만 불, +40.8%)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절곡기(3백만 불, △30.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품목별 수입 (단위 : 천불)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지역별 수입은 아시아(58백만 불, +3.9%)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26백만 불, △14.7%), 북미(2백만 불, △22.9%)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 지역별 수입 (단위 : 백만불)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아시아 지역 중 일본(31백만 불, +8.9%), 중국(17백만 불, +2.9%)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대만(6백만 불, △2.5%)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유럽 지역 중 독일(10백만 불, △35.5%)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스위스(9백만 불, +11.3%), 스페인(2백만 불, +1,200%)은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제조업 경기 불황과 이로 인한 설비투자 위축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현재의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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