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은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Automotive World Nagoya) 2019’에 참가해 차량용 LED모듈과 통신모듈 두 가지 테마로 최첨단 자동차 부품 총 20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계신문] LG이노텍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는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Automotive World Nagoya) 2019’에 참가해, 차량용 LED모듈과 통신모듈 두 가지 테마로 최첨단 자동차 부품 총 20종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자동차 기술 전문 전시회로, 매년 1월과 9월 각각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리며 1,000여 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4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나고야는 도요타, 덴소, 아이신 등 주요 완성차 및 차량 부품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고, 참관객 중 업계 관계자 비중이 높아 비즈니스 기회 창출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LG이노텍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넥슬라이드-HD’는 업계 최초로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 면에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LED패키지에서 플라스틱 몰드를 제거해 이너렌즈(Inner Lens) 등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 없이도 180도 가까이 빛이 넓게 퍼진다.

이 제품이 장착된 차량 외장 램프는 기존 대비 30% 수준의 두께로 얇다. 그러면서도 직·곡선, 물결, 입체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별화된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변형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차량 외장용 LED 조명 중 가장 얇은 광선폭인 2.6mm를 구현한 ‘넥슬라이드-L’, 입체감 있는 3차원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초박형 ‘넥슬라이드-C’ 등 LG이노텍의 넥슬라이드 제품군을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통신모듈 부품은 차세대 자동차용 부품으로 주목 받는 ‘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C-V2X)’을 포함해 V2X 모듈,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 및 셀룰러 모듈,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LG이노텍의 통신모듈은 다양한 표준 및 통신규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나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V2X 모듈은 차량과 사물 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동통신기술 활용이 가능한 C-V2X 모듈,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DSRC) 기반의 DSRC-V2X모듈을 함께 선보인다.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은 차량 내에서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등 근거리 무선통신을 구현하는 부품이며, 셀룰러 모듈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긴급구조, 도난방지, 음성통화, 데이터통신, 차량 위치확인 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차량과 스마트폰 간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 기술로 차량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위치를 파악한 후 도어 개폐, 시동 등의 동작을 자동 수행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완성차 업체와 일본 내 차량 부품기업 간 협력구조가 탄탄해 신규 진입 업체에게 요구하는 스펙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부품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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