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4분기에 수출 바우처·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분야에 342억 원, 무역금융에 7,550억 원을 보강해 중소·중견기업 1,350개사의 해외진출을 중점 지원한다.


[기계신문] 정부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4분기 해외마케팅·무역금융 분야에 7,892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 소재·부품·장비기업, 전략산업 등 1,350개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기업의 일본 수출규제 애로 해소를 위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지자체 협력강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 사업 연계지원, 소재부품 수급 전 과정 밀착지원 등 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한 단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수)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외마케팅·무역금융 4분기 지원 강화 ▶일본 수출규제 애로기업 지원을 위한 지자체 협력 강화 ▶지자체 전략산업 연계 수출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4분기에 수출 바우처·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분야에 342억 원, 무역금융에 7,550억 원을 보강해 중소·중견기업 1,350개사의 해외진출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기업수요가 높은 수출바우처에 207.5억 원을 집중 투입해 스타트업·소비재·서비스·중견기업 350개사의 해외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우수 성과가 예상되는 41개 해외전시회에 550개 기업의 한국관 참가를 지원하고, 유사·동일 업종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수출컨소시엄 24개를 추가 구성해 450개 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해외수입자 보증,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초위험국 인프라 수주지원 등 무역금융 공급규모를 7,550억 원 추가 확대해 4분기 수출활력 회복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역기업이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여 소재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공급처 다변화 사례가 지역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기업 애로를 신속히 공유·해결하고, 지자체의 신뢰성·R&D·교육 등 지원을 연계해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하였다.

▲ 코트라 무역관 활용 대체 공급처 발굴 사례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전시회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2020년 해외전시회 지원대상 선정 시 50% 이상을 소재·부품·장비 전시회에 할당하는 한편,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해 해외전시회 참가비용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지원하고, 지사화·수출바우처 등 해외마케팅을 우대 지원한다.

지자체의 전략산업 육성과 코트라 해외마케팅을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그간 지자체는 지역 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해왔으나 이행수단·해외정보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었으며, 코트라는 지자체의 수요에 따라 단기 마케팅 위주로 지원해 체계적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트라가 유망시장 조사부터 바이어발굴, 후속 마케팅 등 전략산업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4분기 중 수립하고, 지자체는 코트라의 전략과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략산업의 글로벌화를 강화한다.

▲ 전략산업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추진방향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산업통상자원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소재부품 수급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이 대체 수입처를 발굴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4분기 해외마케팅과 무역금융 집중지원을 통해 단기 수출활력을 높이는 한편, 일본 수출규제로 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들이 대체수입처를 발굴하여 소재부품 공급망을 신속히 확보해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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