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금) 착공식이 열린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총 257억 원을 들여 연면적 7,271㎡, 지하1층 및 지상4층 규모로 2020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나노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금)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일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연구기관, 첨단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총 257억 원을 들여 연면적 7,271㎡, 지하1층 및 지상4층 규모로 2020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공유형 제조센터(open-Lab Factory) 성격으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제조공간과 첨단장비를 제공하고 연구실에서 검증된 첨단기술을 사업화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

이날 착공하는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1,500㎡의 클린룸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시제품과 양산이 가능한 융합클러스터 인프라를 입주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첨단제조업의 핵심인 클린룸은 구축 및 운용비용이 막대하여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첨단기술기업 지원공간, 한국인정기구(KOLAS), 독일 프라운호퍼 해외연구소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나노, 바이오, 신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이 기존 제조기술과 융합이 가능해져 입주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센터가 완공되면 다른 지역의 첨단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로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 다변화는 물론 매출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며, 무엇보다 전력반도체, 센서, MEMS 등 첨단 신소재 개발과 제품 생산에 따른 사업화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미 수도권 등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 74개사가 입주 의향을 밝힌 가운데 20개사를 선정한 상태다.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일본의 경제도발을 지켜보며 다시 한 번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직시하게 됐다”며 “오늘 착공한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제조업 핵심분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