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에 대해 KTL 제1호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사진은 KTL 연구원의 인공지능 SW분야 시험평가 장면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하 제이엘케이)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에 대해 KTL 제1호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4일(금) 밝혔다.

의료 진단용 인공지능(AI)은 질병을 진단함에 있어 인간의 지능(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이해능력 등)이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로, 환자 진단영상을 분석하여 특정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질병을 진단하고 나아가서는 치료 및 예측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을 제공한다.

제이엘케이는 2014년에 인공지능 및 영상처리,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로, 의료 인공지능과 보안 분야에 걸쳐 영상 분석 및 처리 관련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충북)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병리영상(병터를 형태적 관찰하거나 조직학적으로 확인 진단)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 KTL에서 제1호로 발급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KTL은 이번 제1호 시험성적서 발급을 기점으로 의료 인공지능 SW에 대한 진단 속도 및 정확도 등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SW 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최근 X-ray, CT, MRI 등 의료영상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폭넓은 의료기술 솔루션 및 SW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그동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기관은 부족하여 의료 인공지능 SW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KTL은 발 빠르게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제품의 개발촉진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시험평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제이엘케이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병리영상진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성적서 발급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대표 장비 시스템

스마트헬스케어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의 인허가, 마케팅, 기술정보 제공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의 시장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KTL 김대영 의료헬스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요소 기술인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의료기기 전문평가기관으로 발돋움하였다”며 “KTL의 53년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기 우수품질 제품 실현과 국내외 인허가 획득을 적극 지원하여 국가 의료산업 발전의 주춧돌로 기여하는 것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