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사채 기반 자산유동화방식 통한 성장자금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함으로써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제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60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업체당 평균 30여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1,94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 스케일업 금융 발행구조

이번 2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에서는 전통제조업뿐만 아니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초연결지능화·스마트공장·재생에너지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성장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2~5%대)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그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왔다”면서 “스케일업 금융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