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 행사를 마련하여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독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 행사를 마련하여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독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로 10월 8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기술개발 협력 등을 촉진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4차 산업으로 촉발된 미래 신산업은 새로운 소재·부품의 뒷받침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소재·부품 산업은 과거부터 제조업의 허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양국간 협력이 해당 분야에 더욱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독일은 소재·부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양국간 주요 협력 방안을 제시하였다.

▲ 한-독 소재·부품·장비 분야 주요 협력 방안

협력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양국은 2014년부터 한-독 중소기업 간 공동 R&D(2014~2018년 25개 과제 107억 원)를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 산·학·연 공동 R&D 프로그램(2018년, 3개 과제 6억 원)을 추가로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향후 양국간 공동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과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경쟁력과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독일에 우리 소재·부품 기업과 현지 독일 기업·연구소간 기술협력, M&A발굴, 대체 수입국 물색 등을 지원하는 ‘한-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를 2020년 개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차, 스마트제조, 소재·부품 등 융합·신산업 분야 표준협력 증진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상임 이사국인 독일과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출범하고 11월 28~29일 서울에서 표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부품·소재 사절단 상호 파견, 컨퍼런스 및 상담회 공동 개최, 인적 교류 등을 통한 양국간 소재·부품 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특별 연사로 나선 한독상공회의소 김효준 회장은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과 독일이 오랜 시간 축적한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선진 산업구조로의 혁신과 미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연사로 참석한 산업연구원 이준 소재산업연구실장은 “기술혁신이 복잡화, 다변화되면서 독자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 획득 과정에서 외부기술을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독일 같은 기술강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탄소융합기술연구원은 최신 탄소섬유 기술 트렌드와 한국의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전자부품연구원과 산업기술진흥원은 독일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첨단 기술개발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에서 ▲한국지멘스(정밀기계) ▲한국머크(반도체 소재) ▲리커만 코리아(정밀기계) ▲프라운호퍼(유럽최대 응용기술 연구기관) 등이 발표자로 나서 보유 첨단기술과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 및 기관과의 기술 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한국바스프, SAP코리아,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등 대표적인 독일 기술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한국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무역협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 강화,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독일 첨단기술 보유 연구기관·기업과 우리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열리는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에서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과 ▶기술교류 세미나 ▶1:1 상담회 ▶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 행사를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

▲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안)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