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선정 공고
5년간 30개 사업, 최대 182억원까지 집중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30개 사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 원을 지원해 빠른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을 이룰 계획이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강소기업 100」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후속조치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개발이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30개 사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 원을 지원해 빠른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을 이룰 계획이다.

신청 자격요건으로 총 매출액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고, R&D역량 및 기술혁신전략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이 중 R&D역량의 최소 기준으로 ① 연구전담요원 2명 이상 ② 총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R&D 집약도) 2% 이상 ③ 벤처펀드 등의 투자자로부터 5천만 원 이상 투자 가운데 어느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신청 중소기업은 지정기간(5년) 동안 추진할 목표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소기업 100에 신청할 경우, 기술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서면·현장평가, 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한 기술평가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별 평가위원회에서 심층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후보기업의 공개 발표 등 대국민 공개평가를 거쳐 「강소 100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선정심의위원회는 일정 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기업이 100개사에 미달하는 경우 잔여기업은 내년에 선발한다.

▲ 단계별 선정 절차

평가기준으로, 2005년부터 축적된 평가 노하우를 고도화한 기술보증기금의 검증된 기술평가 모형을 통해 기술역량, 미래성장역량 등 ‘기업역량’을 계량평가하고, 기업이 5년간 달성하고자 하는 ‘기술혁신의 목표와 이행계획에 대한 타당성, 효과성’ 등을 점검한다.

신청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기술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대체가능성이 낮아 국산화가 긴급한 기술에 대한 기술혁신 및 사업화 계획을 「기술혁신 성장전략서」에 담아야 한다.

▲ 기술혁신 전략에 대한 주요 평가 지표

대중소상생협의회 참여기업 등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추천한 중소기업은 상생협력·구매연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평가 우대한다.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0개 사업을 통해 최대 182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정 이후 5년 간 기술개발, 개발기술의 양산·판매, 공정혁신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강소기업에게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 강소기업에 대한 주요 우대 지원사업

우선, 기술보증기금에 「강소기업 기술혁신 지원단」을 구성해 1:1 맞춤형 지원으로 R&D, 수요기업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단은 강소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시키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강소기업에게 우선한 R&D사업 지원으로, 4년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고 지원 총량제한에서 제외한다. 또, 연구인력 채용 인건비를 최대 3년간 5천만 원(연간)까지 지원하고, 파견인력은 2명까지 3년간 인건비의 50%를 지원한다.

아울러 빠른 사업화를 위해, 시설·양산 자금, 벤처투자, 수출지원, 수요처 연계 등을 통해 개발기술 관련 제품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촉진한다. 시설투자·제품양산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 원까지 우대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최대 30억 원의 보증지원 및 보증료 감면을 실시한다.

또한, 2022년까지 3천억 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강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투자 확대를 위해 전용펀드 운용사에게 강소기업 100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하고 운용사와 기업 간 IR 1:1 투자 상담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바우처(최대 1억 원), 수출국 규격인증 획득비용(최대 1억 원) 사업의 우대지원을 통해 원활한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대기업 등의 수요품목은 공급기업의 매칭을 지원하는 피칭데이 운영, 피칭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대기업 1:1 연계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 공정혁신 단계로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적용 등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의 도입 및 시스템 연동 등을 최대 1.5억 원 지원하고,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한 로봇엔지니어링 및 로봇 도입, 로봇활용교육을 최대 3억 원 우선 지원한다.

강소기업은 집중 지원하되 엄격한 관리로 성과창출을 유도해야 한다. 상시 모니터링 및 매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선정 후 3년차 중간 평가, 5년차에 종합평가를 통해 성과를 평가한다.

중간평가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경우, 다음년도에 현장실사 및 재평가를 통해 성과를 재점검한다. 2년간 연속하여 성과평가 미흡으로 평가되거나, 프로젝트의 계속 수행이 곤란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은 강소기업 지정이 취소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혜의 형평성을 위해 지원기간 종료 후에는 강소기업에서 졸업시키고 신규로 지정하되, 기존 강소기업도 계속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재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강소기업의 경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특화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한다.

강소기업에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10월 10일(목)부터 11월 1일(금)까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 내 사이버 영업점을 통해 강소기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12월 중에 강소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 전국 6개 권역별 사업설명회 일정 및 장소

중소기업벤처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역량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을 선정해 R&D에서 판로까지 전 주기 패키지 지원을 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의 자립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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