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7월 공작기계 수출수주 또한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신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공작기계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7월 공작기계 수출수주 또한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공작기계 수주는 1,603억 원으로 전월대비 13.8%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또한 41.0%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650억 원으로 전월대비 △20.5%, 전년동월대비 △28.4% 감소하고, 수출수주는 953억 원으로 전월대비 △8.5%, 전년동월대비 △47.4%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주현황 (단위 : 억 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1~7월 공작기계 수주는 14,8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6,50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하였으며, 수출수주 또한 8,31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9년 7월 실적치는 84.6으로 조사되어 51개월 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으며, 8월 기업경기 전망치 또한 80.7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76.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2월(81.1) 이후 올해만 두 번째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7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1,550억 원, △13.4%), 성형기계(27억 원, △3.7%), 범용절삭기계(26억 원, △37.5%)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NC선반(695억 원, △5.7%), 프레스(17억 원, △3.3%)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머시닝센터(623억 원, +9.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보링기(NC포함, 123억 원, △5.9%), 연삭기(NC포함, 27억 원, △29.4%), 밀링기(NC포함, 9억 원, △3.1%), 범용선반(4억 원, △21.3%)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품목별 수주 (단위 : 억 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7월 수주가 236억 원으로 전월대비 40.6%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30.1% 감소했다. 일반기계(177억 원, +8.9%), 정밀기계(49억 원, +19.5%), 조선·항공(41억 원, +120.0%), 금속제품(22억 원, +40.6%)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IT(54억 원, △12.6%), 철강·비철금속(17억 원, △66.6%) 업종은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요업종별 수주 (단위 : 억 원)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7월 공작기계 생산은 1,607억 원으로 전월대비 21.2% 감소(전년동월대비 △28.5%), 출하는 1,832억 원으로 전월대비 22.0% 감소(전년동월대비 △28.2%)했다. 1∼7월 공작기계 생산은 13,78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현황 (단위 : 억 원, %)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7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1,425억 원, △23.1%), 성형기계(147억 원, △0.4%), 범용절삭기계(34억 원, △9.4%)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NC선반(611억 원, △18.8%), 머시닝센터(498억 원, △13.9%), 프레스(145억 원, △0.4%)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품목별 생산·출하 (단위 : 억 원, %) *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원사 기준)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동월대비

7월 공작기계 수출은 169백만 불로 전월대비 16.4%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33.0% 감소했다. 1∼7월 공작기계 수출은 1,373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출현황 (단위 : 백만 불, %)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7월 품목별 수출은 NC절삭기계(111백만 불, △25.1%)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50백만 불, +2.4%), 범용절삭기계(8백만 불, +56.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52백만 불, △20.0%), 머시닝센터(35백만 불, △24.6%)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밀링기(NC포함, 3백만 불, △20.9%), 연삭기(NC포함, 2백만 불, △46.2%), 보링기(NC포함, 1백만 불, △69.7%)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선반(1백만 불, +485.8%)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성형기계 중 절곡기(14백만 불, +64.9%)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프레스(25백만 불, △23.0%), 전단기/펀칭기/낫칭기(1백만 불, △68.9%)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공작기계 품목별 수출 (단위 : 천불) * 자료 : 관세청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69백만 불, △22.6), 유럽(50백만 불, △23.2%), 북미(34백만 불, △4.0%)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중남미(6백만 불, +9.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28백만 불, △46.8%), 베트남(15백만 불, △6.3%)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인도(10백만 불, +26.9%), 일본(7백만 불, +60.5%)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북미 지역의 미국(30백만 불, △15.2%)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5백만 불, +23.0%)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19백만 불, +14.9%), 러시아(4백만 불, +11.7%), 터키(3백만 불, +7.9%), 영국(3백만 불, +3.8%), 프랑스(2백만 불, +19.7%)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10백만 불, △1.5%)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지역별 공작기계 수출 (단위 : 백만 불) * 주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7월 공작기계 수입은 94백만 불로 전월대비 7.0%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28.0% 감소했다. 1∼7월 공작기계 수입은 640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입현황 (단위 : 백만 불, %) * 자료 : 관세청 / ( )은 전년동월(동기)대비 증감률

품목별 수입 중 NC절삭기계(65백만 불, +1.6%), 성형기계(19백만 불, +47.5%)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범용절삭기계(10백만 불, △8.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NC절삭기계 중 머시닝센터(21백만 불, +44.4%)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며, NC선반(7백만 불,△20.0%)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연삭기(11백만 불, NC포함, △8.4%)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밀링기(2백만 불, +331.9%), 보링기(2백만 불, NC포함, +2,014.7%)는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절곡기(6백만 불, +98.9%), 프레스(5백만 불, +55.0%), 단조기(4백만 불, +433.4%) 모두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 공작기계 품목별 수입 (단위 : 천불) * 자료 : 관세청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지역별 수입은 아시아(57백만 불, △1.8%)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유럽(32백만 불, +24.9%), 북미(3백만 불, +24.7%)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 지역별 공작기계 수입 (단위 : 백만 불) * 주 : 증감률 1)은 전월대비, 2)는 전년대비

아시아 지역 중 일본(39백만 불, +25.0%)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중국(13백만 불, △21.1%), 대만(3백만 불, △52.6%)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19백만 불, +84.5%), 오스트리아(3백만 불, +324.7%)은 전월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스위스(3백만 불, △62.9%)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참고로, 일본의 6월 공작기계 수주는 989억 엔으로 전월대비 8.8%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37.9%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377억 엔으로 전월대비 11.7%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40.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160억 엔, +1.0%)는 전원대비 증가한 반면, 자동차(107억 엔, △27.7%), 항공·선박 수송용기계(12억 엔, △51.5%)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 일본 공작기계 수주현황 (단위 : 억 엔)

수출수주는 612억 엔으로 전월대비 7.0% 감소, 전년동월대비 36.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50억 엔, △11.4%), 북미(211억 엔, △2.9%), 유럽(119억 엔, △2.6%)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중남미(4억 엔, +1.7%)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세계경제 성장 둔화 속에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내수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현재의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