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ETI 모비우스 2.0 IoT서비스 개발자 대회 시상

▲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제3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가 막을 내렸다. KETI 김영삼 원장(앞줄 정중앙)과 제3회 모비우스 개발자대회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제3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대표적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SK㈜의 스마트팩토리, ㈜씨드림의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등 IoT응용 신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oneM2M은 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 단체다.

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과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 개발팀 총 29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14개팀 아이디어가 본선에 채택돼 모비우스 무료교육과 전문가들의 기술컨설팅, 개발 키트 및 개발비 제공 등 지원을 통해 구현됐다.

지난 11일(금)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최종평가 및 시상식에서 KETI는 대상(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상금 150만 원, 2팀), 우수상(상금 100만 원, 2팀)을 수여했다. 이들 수상작 중 3개팀에게는 오는 23~25일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2019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에 전시·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사업화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입질의 기록” 팀은 모비우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집된 어신(漁身)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물고기의 입질패턴만으로 어종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우수상 중 “KAB” 팀은 모비우스 기반 스마트 도어락을 개발, 방문자에게 아파트 등 공동현관문을 열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제공하고, 외출 시 준비물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척척학사” 팀은 관광지 등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찍은 인생샷을 모비우스를 통해 전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우수상 중 “그립IoT개발” 팀은 인터넷이 없는 상황에서도 홈 Io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키지 솔루션을 구현했으며, “SSG” 팀은 다수의 디바이스를 한 번의 프로그래밍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블록코딩 플랫폼을 개발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 최초로 시작한 5G 상용 서비스를 통해 그 어느 나라보다 앞선 IoT 응용기술과 서비스 모델 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며 “모비우스 2.0을 활용한 새롭고 창의적인 IoT 서비스 아이디어의 발굴 및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개발자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도출된 개발자들의 니즈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API, Library들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모비우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오픈소스 제공으로 개발자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와 관련해 개발자 교육 및 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연구 기반구축 사업’ 내 “IoT 오픈플랫폼 기반 개발·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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