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과학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19 신흥대학평가(Nature Index 2019 Young University Ranking)’에서 국내 3위,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기계신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과학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19 신흥대학평가(Nature Index 2019 Young University Ranking)’에서 국내 3위,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흥대학평가에서 UNIST는 전체 순위뿐 아니라 자연과학(Physical Sciences)과 화학(Chemistry) 분야에서 각각 진행된 세부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세계 8위, 화학 분야에서는 세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수) 발표된 이번 평가는 개교 50년 이하의 신흥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매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평가해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신흥대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 Top 100 Young Universities 결과 * AC(Article Count): 각 기관에서 발표한 전체 논문 수 * FC(Fractional count): 논문에 참여한 저자의 기여도를 반영한 논문 수. FC(저자의 논문당 기여도) = 1/전체저자 수

순위는 각 대학이 국제 유력 학술지 82곳에 게재한 논문에 대해 연구자와 소속기관의 기여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매겨졌다. 평판도 등 다른 요소 없이 기관의 연구 역량만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대상 학술지들은 화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지구환경과학 등 4개 분야에 속해 있어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재성 연구부총장은 “UNIST는 개교 초기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 있는 연구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현재의 탁월한 성과는 집단연구, 융합연구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추구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평가 결과와 함께 주목할 만한 9개 대학을 별도로 다뤘는데, UNIST도 이 중 하나로 소개됐다. 여기선 특히 UNIST 석상일 교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이와 함께 100% 영어강의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기관과 활발한 연구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과학원대학(UCAS)이 1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EPFL)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는 KAIST가 4위, POSTECH이 8위를 차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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