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레카 기반 R&D 프로그램은 유레카 회원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를 통해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 고부가치화 및 다변화 달성 등을 목적으로, 연간 5억 원, 최대 3년 지원한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31일 ‘제3차 유레카 총회’와 11월 일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를 계기로 유럽 선진국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추진을 협의하고 11월 중 공동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과의 공동 R&D를 통해 첨단소재, 차세대 반도체, 첨단 제조 공정 및 장비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요·공급망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수입규제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확보 및 수요·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유레카 회원국과의 공동 R&D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추진 계획‘을 회원국과 공유하였으며,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등 10개국이 참여의사를 표명하였다.

여기서 유레카(Eureka)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45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 R&D 플랫폼으로, 글로벌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장지향형 R&D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 준회원국으로 참여를 시작해, 올해 5월 비유럽국 최초 파트너국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김정회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2019년 제3차 유레카 총회’에 참석하여, 보다 많은 유럽 회원국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레카 사무국 및 주요국 대표단 국장급 공무원들과 협의를 추진한다.

이번 유레카 기반 R&D 프로그램은 유레카 회원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를 통해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 고부가치화 및 다변화 달성 등을 목적으로, 연간 5억 원, 최대 3년 지원한다.

현재 참여희망국은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터키, 덴마크, 캐나다 등 약 10개국이며, 회원국 간 최종 협의를 거쳐 11월 중 유레카 홈페이지 및 참여 희망국 개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5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유럽 간 최대 R&D 네트워킹 행사인 ‘제11회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를 공식 발표하여 홍보하고, 행사의 원활한 준비를 위하여 사무국 및 의장국인 네덜란드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서 11월 1일(금),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는 ‘한-네덜란드 공동혁신위원회(Joint Innovation Committee)’를 개최하고 양국 간 기술혁신 정책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 IoT, 에너지·수소 등 세부기술 분야의 기술협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반도체 첨단 장비 제조기술, 플렉시블 OLE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여 향후 협력 가능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자율주행차 부품, 서비스의 융합 기술 개발 및 한국 세종시에 적응된 스마트시티 관련 IoT 적용사례 등을 통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양국의 발전된 IT 산업을 기반으로 2007년부터 2018년 말까지 매년 꾸준히 정보통신, 전기전자 및 바이오 분야에 총 16건의 공동 R&D 과제를 추진해왔다.

한편 양국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분야를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임베디드SW, 에너지효율에 추가하여 첨단 소재,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등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하였다.

특히 양국은 한-네덜란드 간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에 착수하는 데 합의하고, 양국 국장급 공무원의 임석하에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네덜란드기업청(RVO) 간 프로그램 추진 합의문에 서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양국 정부는 이번 합의문에 근거하여 11월 중 '한-네덜란드 간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프로그램'을 공고할 예정”이라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한-유럽 다자간 국제공동 R&D 프로그램’ 및 ‘한-네덜란드 간 국제공동 R&D 프로그램’은 11월 중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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