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e-IoT 플랫폼’이 사물인터넷 3대 국제표준인 OneM2M, LwM2M, OCF의 인증을 모두 달성했다.

 
[기계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e-IoT 플랫폼’이 사물인터넷 3대 국제표준인 OneM2M(one Machine to Machine), LwM2M(Lightweight Machine to Machine),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의 인증을 모두 달성했다.

OneM2M은 사물인터넷 공동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발족된 표준화 단체이며 한국, 유럽, 북미, 중국, 일본 등 7개 표준 개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LwM2M은 가볍고 저전력의 센서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2018년 세계 최초로 적합성 시험규격을 제정하였다.

OCF는 사물인터넷 장치들을 서로 연결하고 상호 제어하기 위한 표준 플랫폼 기술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글로벌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의 e-IoT 플랫폼은 변압기 등 전력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및 처리하는 장비로, 전력망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여 지능형 전력망을 구현할 수 있으며,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하여 전력망의 실시간 분석과 상태 예측이 가능하다.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e-IoT 플랫폼

e-IoT 플랫폼을 적용하면 전력선의 전력 흐름과 과부하 등 고장 위험이 큰 전력 설비의 상태 등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이상 증상을 발생하기 전 전력 설비를 수리 또는 교체함으로써 전력망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각종 설비의 운영자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하고 원격 제어함으로써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의 운영을 위한 표준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

인증을 받은 e-IoT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올해 9월 시작한 스마트 에너지 분야 e-IoT 시험인증체계 구축에 활용되었다.

e-IoT 시험인증체계는 사물인터넷 제품의 신뢰성과 호환성 검증에 활용되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시험규격과 인증 기준을 개발하고 전력연구원이 기술 규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한국전력은 전력연구원의 e-IoT 플랫폼 기술을 철탑 대상 항공장애 등 원격감시 및 풍향풍속 실시간 측정 감시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수전설비 감시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e-IoT 기술은 전남 광주 에너지 신산업 SW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반기술로 이전되어 타 산업분야 적용이 확대되는 등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e-IoT 플랫폼 기술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사업의 기반기술”이라며 “앞으로 지능형 전력망이 구축되면 각 가정, 공장에서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해지고 운영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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