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와 지난 5일(화) 중국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건설기계 문재영 영업본부장, 중국기계공업그룹 콩판홍 사장(孔凡宏),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부사장


[기계신문]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기계공업그룹 상림유한공사(Sinomach Changlin)와 중대형 모터 그레이더에 대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4월부터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기계는 기존 굴삭기와 휠로더, 스키드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롤러 등 6개의 기종 외에 모터 그레이더까지 추가하면서 모두 7개 기종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매출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도입하는 모터 그레이더는 롤러, 불도저와 같은 도로장비의 일종으로 도로건설 시 도로의 지반을 고르기와 다지기 하는 용도의 장비다. 이번에 제휴키로 한 모터 그레이더는 130마력, 170마력, 190마력, 220마력급 등 총 4개 모델이며 2024년말까지 5년 동안 공급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모터 그레이더는 글로벌 연간 1만여대 수요가 있는 제품으로 타깃 시장은 신흥시장으로 점진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품군 확대는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종합 건설기계 메이커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7년에 설립된 중국기계공업그룹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건설기계, 자동차, 선박, 광산, 항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 대표 국영기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994년 중국기계공업그룹의 자회사인 상림유한공사와 지분을 투자해 강소현대 합자법인을 설립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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