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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3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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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C관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시험·인증기관, 정부가 함께 나섰다.



[기계신문]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은 PVC관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PVC관 품질개선 세미나’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3일(수) 개최했다.


상수도, 하수도관 등으로 사용되는 PVC관은 국내 약 60개 중소기업이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에서 PVC 수지를 공급받아 제조하고 있는데, PVC관 품질불량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PVC관 원료 및 제조 개요



이날 세미나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PVC관 KS인증제도를 소개하며, 불량 PVC관 유통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시판품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하고, 불량 제품 제조업체에게는 KS인증취소, 표시·판매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내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수도용 PVC관의 장기적 물성기준 강화를 위해 장기내구성을 KS에 도입했으나,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시험기간을 고려하여 3년간 기준을 유예, 2022년 6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업체의 시험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험 장비를 추가 구매하는 등 추진경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은 PVC 원료 특성에 대한 기초지식에서부터 공정관리 기법과 품질관리 노하우에 이르는 제반 사항을 PVC관 제조업체에 전수했다.


PVC 원료를 생산하는 대기업인 LG화학과 한화케미칼에서는 PVC관 품질향상을 위한 원료 및 제조공정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제조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불량유형 및 해결방법을 전수했다.


또, 학계 고분자화합물 전문가는 PVC관에 요구되는 내압성, 인장 항복 강도 등 각 성능항목들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면서, 업체의 사내관리 기준값은 KS보다 높게 설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PVC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품질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도관을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는 품질관리 우수업체 PPI평화(주)는 사례발표를 통해 국제·국가표준보다 높은 수준의 사내품질관리를 한다면 PVC관 업계도 충분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호윤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PVC 업계는 가격 경쟁이 아니라 품질 경쟁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고통을 겪더라도 반드시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석한 목원대 계형산 교수는 “PVC관은 단단하면서도 가볍고, 부식저항성 등의 장점이 있어 염분이 있는 토양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며 “업계가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한다면 앞으로는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정부와 조합, 기업, 시험·인증기관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PVC관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모였다”며 “정부의 철저한 시판품조사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업계가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있으므로,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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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hjk@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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