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계량기 사업자 선정으로 전량 수출
80억원 투자, 140여 명 고용창출 기대

▲ 첨단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과 스마트 계량기 생산 전문기업 ㈜동호코스모가 14일(목)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서 80억 원 규모의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첨단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과 스마트 계량기 생산 전문기업 ㈜동호코스모가 14일(목)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서 80억 원 규모의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호코스모 최용기 회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회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동호코스모는 그동안 대구공장에서 정밀 계측기의 몸체를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스마트미터(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 원격 전력검침·관리 장치) 측정관리 시스템을 연구·개발하여 국내외에서 조립·제조와 설치·운영해 온 계량기 전문기업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 계량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도 공장을 설립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 서비스부 및 국영 에너지 기업과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연간 100만 대의 계량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새만금에서 생산한 계량기를 우즈베키스탄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 계량기 시장의 빠른 확산과 개발도상국의 노후 계량기 교체사업 등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새만금에 구축할 계획이다.

동호코스모의 이번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고용인원은 140여 명, 전북도내 조달 부품 생산에 참여하는 직·간접 고용인원은 530여 명이 예상되고, 국세 및 지방세 납부금액이 연간 약 35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동호코스모 최용기 회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새만금에 생산공장을 착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북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중앙아시아 등 대륙 진출을 꿈꾸는 동호코스모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공장 착공식을 축하한다”면서 “동호코스모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등으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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