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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2 16:23:41
  • 수정 2019-11-22 16: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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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신문]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구조 및 사회, 경제 변화까지 이끌어낼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의 13조 달러를 기여해 연평균 1.2%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 동안의 증기기관, 기계화, 정보기술(IT)로 인한 생산성 증가효과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들은 각자 시장규모를 예측하고 있으며, 그 추정치는 각각 다를지라도 인공지능이 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은 다른 산업들과 접목되면서 국가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구조, 사회‧경제 변화까지 이끌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주요국은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려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시장규모는 1천억 달러(약 106조원)부터 15조 7천억 달러(약 1경 8천조원)까지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1.1조원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핵심산업인 인공지능 분야를 주도하고 선점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공지능 분야의 특허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막대한 예산, 자원을 쏟아 부으며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을 개편해 인공지능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확보·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문제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정부가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22일 발표한 「인공지능 분야의 특허활동 특성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IP5 특허청에 출원된 약 18만 건의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조사해 인공지능과 관련한 주요국의 특허활동을 살펴보고,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분석했다.



▲ IP5 특허청에 접수된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 현황. IP5에서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11.7%로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IP5 특허청이 인공지능과 관련해 접수한 특허출원은 연평균 약 11.7% 증가하여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했는데, 중국 특허청(CNIPA)에 접수된 인공지능 특허출원은 연평균 증가율이 약 34.3%에 달했다. 이와 같은 공격적 특허활동을 통해 중국은 2016년에는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가 최초로 미국을 역전해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약 9.7%를 기록해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출원 누적 건수는 약 14,000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었다.



▲ 출원인 국적별 인공지능 세부기술별 특허출원현황 (2008~2016년 누적)



한국 특허청(KIPO)에서 상위 10대 출원인의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비중의 합계는 28.6%로 나타났다. 글로벌화에 따라 한국 특허청(KIPO)에서 해외 기관 및 기업 5곳(퀄컴, 프라운호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화웨이)이 국적을 불문하고 특허출원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한국 특허청에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연구기관(대학‧출연연 등)이 인공지능 분야 상위 10대 출원인에 포함되어 있다.


인공지능 세부기술 8가지 중에 ▶이미지 인식 ▶음성 분석‧합성 ▶음성인식 기술분야에서는 상위 10대 출원인의 대부분이 특허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 관리 기술분야에서는 상위 10대 출원인이 모두 특허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프라운호퍼와 화웨이와 같은 해외 기관(기업)은 인공지능 세부기술 중 음성 분석·합성 기술 같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특허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공지능 분야 상위 10대 출원인의 출원특허건수와 세부기술별 비중. * 분야 1.이미지 인식, 2.지식 표현, 3.머신 러닝, 4.자연어 이해, 5.네트워크 관리, 6.신경모방, 7.음성분석‧합성, 8.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과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한 주요국은 다양한 발전 전략 및 정책을 통해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활발한 특허출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특허청(CNIPA)의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34.3%로 IP5 중 가장 높으며 이와 같은 공격적인 특허출원으로 2016년에는 미국과 중국 특허청에 출원된 인공지능 분야의 출원특허수가 역전되었다.


한국 특허청(KIPO)의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9.7%로 같은 기간 전체 출원특허의 연평균 증가율(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 세부기중 중 IP5 특허청 모두에서 출원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이미지 인식 기술이며, 그 외 기술분야에서는 IP5 특허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특허청(KIPO)에서는 ▶자연어 이해 ▶음성 분석‧합성 ▶음성 인식 등의 기술분야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특허청(KIPO)와 유럽 특허청(EPO)를 제외한 IP5 특허청에서는 머신 러닝 기술의 특허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출원인의 인공지능 특허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음성 분석·합성 등과 같은 일부 세부기술의 경우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세부기술에 대해 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성기 부연구위원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세부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양적 경쟁력을 질적 경쟁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전략이 서둘러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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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hjk@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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