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이 체결되었다.


[기계신문] 12월 9일(월)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에 따라, 금융기관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 달러를 향후 5년(2020~2024년) 동안 필요시 신속 지원한다.

또한, 금융기관과 LG화학은 동반성장펀드 등을 조성하여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 조사 연구에 협력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 정책이 집중되었던 R&D 분야에 비해 기업들의 해외 시설투자와 M&A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난 9월 10일 산업계와 금융권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 협·단체로 이뤄진 산업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및 자문기관인 위한 글로벌 IB 등으로 구성되었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협의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2차전지산업 해외투자와 협력업체 동반육성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의체를 대표하여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향후 훌륭한 해외 투자‧M&A 참여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기관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협의체 출범 취지를 살리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을 체결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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