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제조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8월 여름휴가와 9월 추석연휴로 감소한 조업일수의 회복 등으로 실적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내수수주 또한 올 들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공작기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공작기계 수주는 1,558억 원으로 전월대비 2.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또한 31.9%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804억 원으로 전월대비 +10.8%, 전년동월대비 △4.6%를 기록했으며, 수출수주는 754억 원으로 전월대비 △12.9%, 전년동월대비 △47.9% 감소했다.
1~9월 공작기계 수주는 17,6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8,03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하였으며, 수출수주 또한 9,93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9월 실적치는 89.5으로 조사되어 53개월 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10월 기업경기 전망치는 97.2를 기록하여 지난 달 전망(87.8)에 비해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에 머무르며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9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1,498억 원, △2.0%), 성형기계(23억 원, △17.1%)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36억 원, +8.3%)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선반(577억 원,△15.4%), 머시닝센터(470억 원,△15.7%), 프레스(17억 원, △12.0%)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보링기(NC포함, 121억 원, +45.7%), 밀링기(NC포함, 14억 원, +23.6%)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연삭기(NC포함, 13억 원, △5.5%)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9월 수주가 420억 원으로 전월대비 9.3%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했다. 일반기계(153억 원, +6.1%), 조선·항공(36억 원, +124.9%), 정밀기계(29억 원, +114.1%), 금속제품(17억 원, +56.2%)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IT(52억 원, △19.6%), 철강·비철금속(21억 원, △11.7%) 업종은 감소했다.
참고로, 9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내수 판매가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GM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277,990대 생산했다.
전년동월대비 국산차는 1.0% 증가하였으며, 수입차는 22.5% 증가하여 전체 내수는 4.1% 증가한 133,016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기아 셀토스, 모하비, 르노삼성 QM6, 현대 베뉴 등 다양한 차급의 SUV 신차가 출시되면서 내수판매를 견인하여 110,465대 판매하고, 수입차는 일본 브랜드의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독일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2.5% 급증한 22,551대 판매했다.
한국GM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상용차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한 171,425대 수출했는데,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수출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확대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한 30.8억불 수출했다.
9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EU, 중국 등에서는 감소하였으나, 북미(미국, 멕시코), 동유럽(슬로바키아, 러시아) 지역 해외공장 생산확대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한 17.9억불 수출되었다.
9월 공작기계 생산은 1,572억 원으로 전월대비 0.9% 증가하고, 출하는 1,872억 원으로 전월대비 15.9% 증가했다. 1~9월 공작기계 생산은 16,91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했다.
9월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1,393억 원, +1.8%)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성형기계(149억 원, △5.3%), 범용절삭기계(31억 원, △7.0%)는 감소했다. NC선반(569억 원, +8.2%)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머시닝센터(477억 원, △6.4%), 프레스(147억 원, △3.9%)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9월 공작기계 수출은 174백만 불로 전월대비 0.4% 증가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는 11.0% 감소했다. 1∼9월 공작기계 수출은 1,721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했다.
9월 품목별 수출은 NC절삭기계(111백만 불, △6.8%), 범용절삭기계(8백만 불, △45.9%)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54백만 불, +42.4%)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NC절삭기계 중 NC선반(47백만 불, +3.2%)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머시닝센터(34백만 불, △5.6%)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연삭기(NC포함, 6백만 불, △8.2%), 범용선반(0.1백만 불, △81.1%)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밀링기(NC포함, 3백만 불, +25.8%), 보링기(NC포함, 3백만 불, +121.6%)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성형기계 중 프레스(24백만 불, +10.8%), 절곡기(8백만 불, +72.7%)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단조기(3백만 불, △43.6%)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88백만 불, +13.1), 북미(31백만 불, +36.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47백만 불, △13.8%), 중남미(3백만 불, △77.2%)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42백만 불, +12.4%), 베트남(24백만 불, +39.4%), 인도(9백만 불, +25.9%), 일본(4백만 불, +1.8%) 모두 전월대비 증가하고, 북미 지역의 미국(30백만 불, +38.9%)은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2백만 불, △78.2%)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14백만 불, +19.0%), 영국(4백만 불, +59.0%), 폴란드(3백만 불, +965.3%), 터키(3백만 불, +0.1%), 러시아(2백만 불, +36.3%)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10백만 불, △10.6%)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9월 공작기계 수입은 68백만 불로 전월대비 21.4%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는 31.4% 감소했다. 1~9월 공작기계 수입은 796백만 불으로 전년동기대비 17.0%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 중 NC절삭기계(40백만 불, △21.7%), 성형기계(18백만 불, △20.7%), 범용절삭기계(10백만 불, △21.3%)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NC절삭기계 중 머시닝센터(13백만 불,+44.9%), NC선반(4백만 불,+5.2%)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NC포함, 6백만 불, △41.3%), 밀링기(NC포함, 1백만 불, △66.7%)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보링기(NC포함, 2백만 불, +104.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절곡기(5백만 불, +9.9%), 프레스(4백만 불, +17.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단조기(0.5백만 불, △95.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아시아(41백만 불, △18.4%), 북미(4백만 불, △72.5%)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유럽(22백만 불, +9.0%) 지역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 일본(20백만 불, △37.2%), 중국(11백만 불, △5.6%)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대만(5백만 불, +45.4%)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9백만 불, +14.8%), 이탈리아(7백만 불, +56.4%)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스위스(4백만 불, △15.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소 수출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경기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R&D 및 설비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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