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독일 NRW 경제개발공사(NRW.INVEST) 등 관계기관은 11일(수) 독일 NRW 연방주 청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르민 라쉣 NRW 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 NRW(Nordrhein-Westfalen,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연방주가 공동으로 국내 중견‧강소기업과 독일 연구기관‧대학‧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독일 NRW 경제개발공사(NRW.INVEST) 등 관계기관은 11일(수) 독일 NRW 연방주 청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르민 라쉣 NRW 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중견기업은 선진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나, 현지 인지도가 낮아 개별적인 접근으로는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재‧부품 산업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연구기관과 우리 기업 간에 기술협력 파트너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독일 현지에 지원거점인 센터를 설립‧추진하게 되었다.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는 양국 정부와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기술협력 파트너 탐색‧매칭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NRW 연방주 및 아헨특구시

센터는 2020년 상반기에 NRW 연방주 아헨특구(Aachen City Region) 기술단지 내 설립될 예정이다. NRW 연방주는 독일 내 최대 산업‧기업 밀집지역으로 독일 경제를 선도하는 곳이며, 연방주 내 아헨특구는 독일 최대 공과대학인 아헨공대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동차, 인공지능(AI), 소재‧부품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연구집적지이다.

NRW 연방주는 독일 연방주 중 GDP 1위, 외국인직접투자 1위를 차지, Thyssenkrupp, Henkel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아헨공대는 2019년 독일 경제주간지 선정 최우수 공과대학, 260여개 연구소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AI 등 차세대 기술개발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NRW 연방주 정부는 그간 제조역량이 우수한 한국 기업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우리 정부도 소재‧부품 핵심 기술력 확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이번 센터 설립이 성사되게 되었다.

▲ 아헨특구시 내 지역

양국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내년 초 센터 입주기업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10개 내외 중견‧예비중견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공고 및 세부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입주기업에게는 맞춤형 산업기술 정보 제공, 독일 현지 기술협력 파트너 매칭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혁신 스타트업 등 유망 M&A기업 발굴, 현지 진출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굴된 우수 공동연구 과제는 한‧독 공동R&D(양자), Eureka 등 국제 공동R&D(다자), 국내 R&D 사업 등 국내외 R&D프로그램 기획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수) 독일 뒤셀도르트에 소재한 독일 연구기관과 기술협력을 추진 중인 소재·부품 기업인 유니테크를 방문하여,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청취한 후 주요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MOU 체결 직후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15년부터 현지에 연구소를 설립해 독일 프라운호퍼‧아헨공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유니테크를 방문했다. ㈜유니테크는 독일 아헨공대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이후 아헨공대 연구소의 네트워크 지원 등으로 독일 글로벌 기업과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성 장관은 독일과의 공동연구에 관심이 많은 중견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의 기술협력 성과 창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현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센터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수) 독일 뒤셀도르프 레오나르도 로얄호텔에서 ‘독일 연구기관과 소재·부품 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소재·부품 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2020년 설립될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의 성과 극대화 방안 모색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NRW 연방주는 우리에게 1960~1970년대 한국인 광부들이 파견되어 일했던 루르(Ruhr) 공업지대로 잘 알려진 곳으로 한국과의 산업적 교류가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면서 “이번에 체결한 MOU가 그간 쌓아온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탄탄한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합작투자, M&A,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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