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컨퍼런스’ 개최

▲ 전북 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 공동 주관하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컨퍼런스’가 12일(금) 부안군 소재 소노벨변산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자동차융합기술원 전경

[기계신문] 전북 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 공동 주관하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컨퍼런스’가 12일(금) 부안군 소재 소노벨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산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으며, 70여명의 산연관 관계자가 첨석해 교류 활성화 및 정보 공유를 통하여 상호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서재형 자율주행차 책임연구원(PD)를 초청하여 ’미래자동차 정부 투자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설명‘과 전라북도의 ’2020년 전장부품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설명‘을 진행했다. 또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공유와 과제참여 확대를 위해 성공사례 발표, 기술개발사업 기획 프로세스 및 절차에 대한 컨설팅이 이어졌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관한 정부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서재형 책임연구원(PD)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관한 2022년까지의 정부 기술개발(R&D) 로드맵을 소개하면서, 상용차 생산의 메카인 전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와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중앙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재형 책임연구원(PD)의 설명에 따르면 2022년까지 전기차는 주행거리 50% 이상 향상(600km급/1회 충전), 수소차는 내구성 2배 이상 향상(50만km)을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어서 자동차융합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장비 활용지원사업, 신산업 육성 연구기반구축사업, 산업위기 극복 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전장부품 기업성장지원사업을 연구기관별로 소개했다.

기업 기술개발 성공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의 전장부품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대우전자부품, 카이테크, 오디텍 3개사의 사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했으며, 또한 이러한 성과사례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및 공모사업에 대한 연구기획 프로세스 및 절차에 대해서도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편, 카이테크는 지난 11월 전북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100호로 등록됐으며, 전기차용 전동식 워터 펌프 모듈 개발로 6.3억 원의 사업화 매출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2년까지 3만개(40억 원)를 납품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도에서도 미래차로의 신속 전환을 위해 전장부품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시책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자동차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 등 1,378억 원 규모 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2020년부터 진행되는 상용차 혁신사업을 포함하여 자동차 전장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사업들이 추진되는 만큼,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콘퍼런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때”라며 “전장산업 육성을 위해 건의해주신 의견들과 설문조사 내용들을 잘 수렴하여 미래차 산업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장은 “전기차와 자율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자동차 산업은 기계와 정보통신기술·전자기술의 융합이 경쟁력의 핵심이므로 이번 융합 컨퍼런스가 지역의 자동차와 전자부품기업, 관련 전문연구기관 간 본격적인 협업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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