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696억 원 투입

▲ 경북 포항의 영일만신항 물동량을 견인할 항만 인입철도가 18일 개통하면서 영일만신항이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기계신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포항역과 포항영일만신항을 연결하는 11.3 ㎞ 길이의 포항영일만신항인입철도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18일(수)에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입철도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양회, 석탄 등 자원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항만 물동량을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철도로서, 이번 개통식은 포항영일만신항 PICT㈜ 항만배후단지 내에서 개최되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개통을 축하할 계획이다.

▲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노선도

포항영일만신항인입철도는 2013년 11월에 첫 삽을 뜬 후 6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696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포항 지진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문가와 합동조사 및 각종 시험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쳤다.

또한, 개통에 대비하여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점검, 시설물검증 등을 실시하고, 2019년 11월 영업시운전을 시행하는 등 최종점검을 마쳤다.

영일만항 내에 건설된 철송장은 34천 ㎡ 면적에 유효장 600 m의 4개 선로와 기관차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전차대 1기가 운용되며, 향후 2036년에는 부두에 하역된 컨테이너 190천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일반화물 353천 Ton 규모의 화물을 철송크레인(RMGC)으로 열차에 실어 운송할 예정이다.

▲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준공 전경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의 개통은 그간에 도로 중심의 개별단위 물류 수송이었다면 항만의 물류수송을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함에 따라 대량 수송이 가능해진다는 데 의미가 더욱 크다.

또, 대량수송, 철도일관수송체계는 도로 중심의 수송을 철도가 분담하면서 물류비 절감을 유도하여 항만배후단지의 기업유치 활성화 등 포항영일만신항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임종일 과장은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의 개통을 시작으로 울산~포항 복선전철 및 포항~삼척 철도건설 미개통구간,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이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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