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월 2일(목)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소재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했다.
이번 성윤모 장관의 현장방문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개별허가 대상인 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는 8번째로서, 고순도 불산액의 공급안정성 확보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솔브레인은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불산 공장 신증설을 조기에 완료하여 ▶최고 수준의 고순도 불산(12 Nine) 및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였다.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는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주로 일본산 고순도 불산액을 사용하였으나, 솔브레인이 관련시설을 신·증설하여 생산물량을 확대하였고, 국내 불산액 수요의 상당부분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불산액 대한 국내 공급 안정성이 확보되었다.
이는 일본의 3대 품목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우리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이루어낸 첫 번째 국내 자립화 성과로 평가된다.
성윤모 장관은 “작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민관이 힘을 합쳐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해왔고, 솔브레인의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은 대표적 성과”라면서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불산액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지난해를 보냈을 솔브레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솔브레인 강병창 대표는 “신·증설 공장이 조기 완공하고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화학물질 관련 인허가 등 범정부적 적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화답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은 이후 이뤄진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정부 정책의 주요 성과도 언급했다.
먼저, 국내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수입의존 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신설 후 가동을 시작하였으며, 이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국내투자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 및 해외 M&A 등 개방형 기술확보 사례도 확대되었다.
아울러 잠재력 있는 국내기업을 발굴하여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기업간 협력 움직임이 확산되었으며, 정부는 지난해 7월 22일부터 민관합동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 중이다.
성 장관은 “올해에도 솔브레인과 같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년대비 2.5배 증가한 2.1조원의 대규모 투자 예산을 통해 100대 핵심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구축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하고, 100대 특화선도기업,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이끌어 나갈 기업군을 키워나가는 한편, 투자펀드 조성,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확대 등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생산·연구 활동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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