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 2020’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지역 우수제품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 2020’에서 대구·경북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지역 우수제품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구시는 올해로 8년 연속 CES 전시회에 참가하여 기업공동관을 운영해 왔으며, 해마다 수출 계약실적을 이뤄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시가 다져온 성과를 밑거름으로 올해 첫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이번 공동관에 참여한 경북도의 주요 참여기업으로 ㈜아이델(디스플레이 및 방탄시트), ㈜우신산업(영상기기 및 소프트웨어), 대영전자㈜(공기청정기, LED조명, 로봇청소기) 등이 있다.

㈜아이델은 미래를 생각하는 플라스틱 압출시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건축 신소재로 여러 분야에 활용되며, 황변현상 방지를 위해 공압출 공법을 사용하는 등 깨끗한 표면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건설 관련업체, 텔레비전 모니터업체, 산업용 기계업체 및 광고용 간판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 및 LED 조명분야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범시트 및 곤충 방지시트를 개발하여 다양한 영역의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다채널 차량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주요 제품으로 내놓은 ㈜우신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AVM 등 차량용 안전시스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영전자㈜는 빈트(VVINT)의 공기청정기,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를 내세워 홍보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99.9% 이상 걸러주는 기술을 적용하였고, 가습 기능은 수분이 초음파 가습기의 수분입자 5만분의 1크기로 세균보다 작아 세균이 달라붙지 못해 안전하고,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별도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중 상상텃밭(Imagination Garden)은 수경재배기, 배양액 보정기 등을 선보였다. 최근 한정된 경작지, 기후 변화, 농산물 소비의 다양화 등의 이유로 수경재배 시스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매우 비싸고 극도로 제한된 재배 폭을 갖추고 있어 시장의 수요를 공급자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저가형 식물공장을 출시하게 되었고, 제한된 재배 폭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배양액 보정기를 출시했다.

스마트름뱅이는 신발건조살균기를 선보였다. 신발 속 세균을 잡아주는 ‘신발건조살균기’는 집, 회사, 여행, 스포츠활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에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으며, 신발 내부의 환경을 측정하여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CES 2020 공동관 운영이 수출계약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세계시장에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구·경북이 경제공동체로서 나아갈 시발점이 되고, 나아가 행정통합으로 이뤄져 지역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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